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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나 아직 안죽었어!" 트럼프 지지자의 4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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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뉴스업]"나 아직 안죽었어!" 트럼프 지지자의 4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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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취임식, 22세 시인 '아만다 고먼' 화제
    트럼프 귀환 예고…美 상원 탄핵 여부 주시
    트럼프 탄핵 국면, 논란은 계속된다
    트럼프 지지자의 조건…백인·시골·고졸·개신교
    국제적 위상 확립, 바이든 정부 중요 과제로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하상응 교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 미국 현지 전화연결 : 박상현 칼럼니스트


    ◇ 김종대> 제46대 미국 대통령이죠.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취임식 주제가 하나된 미국입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 코로나19 대유행에 무장시위 우려까지 커지면서 굉장한 긴장감 속에서 취임식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국내정치에 정통하신 분입니다.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미국 바이든 시대 어떻게 흘러갈 건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하 교수님 어서 오세요.

    ◆ 하상응>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종대> 저번에 전화 인터뷰로도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또 자세히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초호화 축제였던 미국 대통령 취임식 오늘은 뭐 거의 준전시상황같이 삼엄한 분위기였어요. 가장 인상깊게 보신 대목은요.

    ◆ 하상응>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매번 시인이 등장해서 시를 읊는 장면은 없었는데 예전에 케네디 대통령 때 그다음에 클린턴 대통령 때, 오바마 대통령 때 그리고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때 시를 읽는 시인이 등장하셨는데 이번에 아만다 고먼이라는 22세의 흑인 여성.

    ◇ 김종대> 저도 봤습니다.

    ◆ 하상응> 젊은 시인이 참 감동적인 시를 읊었던 게 가장 감명깊은 장면이었습니다.

    ◇ 김종대> 그 장면을 보니까 이렇게 손짓, 온몸으로 시를 표현하는데 저는 거의 뭐 홀렸다고 그럴까. 너무 좋았어요.

    ◆ 하상응> 참 인상깊은 장면이었습니다.

    ◇ 김종대>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도 대통령 취임식에만 10번 넘게 참석했다고요. 그런데 오늘은 진짜 본인이 주인공이 됐네요.


    ◆ 하상응> 그렇죠. 사실 1988년하고 2008년에 대통령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그리고 부통령 8년 하고 나서 더 이상 정계에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78세의 나이로 지금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어제 취임식을 했으니까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2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종대> 저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이 생각나더라고요. 국난 상황에서 고령의 대통령이 당선되는 국민에 대한 호소 이런 모습이 97년 당시를 떠올리게 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시 미국 현지 연결하고 가겠습니다. 뉴저지에 거주 중인 박상현 칼럼니스트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 선생님 안녕하세요.

    ◆ 박상현> 안녕하세요.

    ◇ 김종대> 미국 지금 몇 시입니까?

    ◆ 박상현> 지금 5시 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새벽이요. 취임식 앞두고 워싱턴 일가에 긴장감과 불안감이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런데 잘 치러졌어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 박상현> 사실 청중들은 전혀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굉장히 아주 소수만 참여했고 대신에 군병력이 25만 명이 투입됐기 때문에.

    ◇ 김종대> 25만 명이라고 그러셨습니까?

    ◆ 박상현> 죄송합니다. 2만 5000명입니다.

    ◇ 김종대> 2만 5000명이요.

    ◆ 박상현> 그래서 축제 분위기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 대신에 온라인에서 굉장히 화제가 많이 되었죠.

    ◇ 김종대>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웠던 반응을 불러일으킨 대목은 무엇이었습니까? 취임식에서.

    ◆ 박상현> 가수가, 레이디 가가나 제니퍼 로페즈 같은 정상급 연예인들이 참여를 했는데요. 축가를 불렀는데 국가를 부르고요. 그런데 4년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 연예인들이 참여를 거부를 하는 바람에 급이 많이 낮아졌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최정상급 연예인들이 참가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죠.

    ◇ 김종대> 그러니까 4년 전에 스타일 구겼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제법 분위기가 나왔네요.

    ◆ 박상현> 그렇죠.

    ◇ 김종대>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반응이 가장 궁금합니다. 우리 언론에서는 Q11도 트럼프를 지웠다이런 뉴스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상현> 우선 지금 지지자들 지난주에 나온 조사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한 77%가 이번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한 절반 정도는 아직도 바이든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식기관에서는 이번 선거가 역대 선거 중에서 가장 잘 관리된 투명한 선거였다고 발표를 했는데 트럼프 지지자들은 아직도 가짜뉴스를 더 신뢰를 하죠. 다만 지난 6일날 사태 이후에 의회 침입 사건 이후로 FBI가 굉장히 열심히 조사를 하고 체포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아직 눈에 띄는 시위나 이런 것은 보이지 않고 있고 잠시 동안은 이런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김종대> 일시적으로 숨죽이고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박상현> 그렇죠.

    ◇ 김종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고 이른바 셀프 환송식을 열었거든요. 그리고 핵가방도 가져가버렸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현지 반응 어떻습니까?

    ◆ 박상현> 우선 언론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보도를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줄이고 있고요. 그 바람에 사실 트럼프 따라 전달할 메시지도 SNS로도 전달이 안 되고 있고 그래서 일단 조용해졌는데 핵심은 트럼프의 다음 번 행보가 어떻게 되느냐겠죠. 우선 지금 플로리다에 있는 마라라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그 이후에 이야기 없기 때문에 앞으로 트럼프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를 사람들이 지금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트럼프 대통령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거든요. 자기가 터미네이터입니까? 나는 아 윌 컴백 이런 겁니까? 이거 정치행보 하겠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 박상현> 사실 정치를 다음 번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는 거의 연초부터 했죠. 작년 연초부터 했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트럼프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비해서 사실 이번에 탄핵이 이루어진 것도 만약에 상원에서 상원 재판에서 유죄가 판정이 되면 다시 출마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다음 번 출마를 막는 역할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계산이 들어가 있습니다.

    ◇ 김종대> 그게 바로 상원의 탄핵과도 관련된 문제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미국은 아무리 대통령 취임식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분위기는 코로나19입니다. 사망자가 41만 명이 넘어섰다고 하네요. 현지에서 보시기에 얼마나 심각해 보입니까?

    ◆ 박상현> 사실 많이 좀 줄어들고 있던 찰나에 지난해 말 추수감사절 때 11월 말이죠. 추수감사절 때 가족 방문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크게 확산이 되는 바람에 거기서부터 2주 후가 되는 12월 둘째 주부터 폭발적으로 늘었죠. 그래서 지난주에는 하루 사망자가 사천 몇 건을 돌파하기도 했었습니다.

    ◇ 김종대> 아이고야.

    ◆ 박상현> 굉장히 심각한 문제죠. 사망자가 4000명이니까 엄청난 문제인데. 지금 현재로써는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 김종대> 심각하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이 당연히 코로나와의 전쟁이 시급한 해결과제일 건데요. 지금 마스크 착용에 대한 행정명령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정책 발표 이 부분에 대해서 현지 반응은 신뢰감을 보내고 있나요?

    ◆ 박상현> 우선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중도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신뢰하고 있고요.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 제가 있는 동부 대도시 같은 곳에 나가보면 마스크 착용은 사실 상시화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나라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리고 문화가 다양하고 지역편차가 심하다 보니까 안 지켜지는 곳들이 있는데 사실 주간 이동이 통제가 안 되고 있거든요.

    ◇ 김종대> 주 간의 이동.

    ◆ 박상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많이 퍼지게 되는 거죠.

    ◇ 김종대> 그러니까 아무리 잘 지켜도 한 구석이 귀퉁이가 뚫려 있으면 전체가 불안한 거죠.

    ◆ 박상현> 그렇습니다.

    ◇ 김종대> 또 워낙 큰 나라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이제 뭘 할까요. 트위터를 하겠습니까? 계정 다 중지되고 방송 출연도 여의치 않을 것 같고 앞으로 뭐할 것 같습니까?

    ◆ 박상현> 지금 언론에서는 당분간은 지금 트럼프가 조사를 위해서 뉴욕주 경찰이 지금 경제범죄 혐의를 조사 중이고. 또 연방 상원에서 트럼프 재판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지금 플로리다에 가서는 변호사들과 대책논의를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언론에서는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죠, 트럼프 입장에서는.

    ◇ 김종대>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여기까지 현지 상황 전해 듣겠습니다.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고 계신 박상현 칼럼니스트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상현> 감사합니다.


    ◇ 김종대> 잘 들으셨습니까, 교수님?

    ◆ 하상응> 잘 들었습니다.

    ◇ 김종대> 현지 분위기 들어 보니까 여러 가지 나라가 어렵고 지지자들 또 국민들이 분열돼 있어요. 미국이라는 나라 왜 이렇게 사분오열되어 있습니까? 오늘도 취임사에 제일 많이 나온 단어가 통합, 단결이에요.

    ◆ 하상응> 맞습니다.

    ◇ 김종대> 어떻게 보세요?

    ◆ 하상응> 그게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지금 심화된 측면은 있기는 한데 사실 2000년대 초반서부터 미국 사회가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양극화 그걸 떠나서 진보가 보수를 감정적으로 싫어하고 보수가 진보 세력을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정치의 양극화 이런 쪽도 심화되고 있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논의가 됐던 바입니다. 그런 추세가 있었는데 그리고 그런 양극화 추세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치권의 노력이 있었는데 그 틈을 틈타서 이제 2016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사실 걷잡을 수 없는 지금 양극화가 갈등과 분열로 치달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면 사돈도 안 맺는다고.

    ◆ 하상응> 설문조사에 요즘은 그렇게 나오죠,미국에서.

    ◇ 김종대> 또 부자관계도 틀어지고. 참 이거 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도 밥상머리에서 정치 이야기하면 분위기 안 좋아요. 미국은 조금 심한 것 같죠?

    ◆ 하상응> 조금 더 심한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가족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상황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정부와 가장 대조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바로 보건 정책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대응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어떤 정책 눈여겨 보셨습니까?

    ◆ 하상응>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이제 인수위원회를 만들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국정과제를 네 가지를 들었는데요. 첫 번째가 말씀하신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라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코로나19 때문에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라는 게 두 번째 과제고 그다음에 세 번째는 우리가 2020년 작년에 보도가 많이 되어서 봤듯이 미국 사회의 인종갈등이 상당히 극단으로 치달았었거든요. 그래서 그 인종 간 불평등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되겠다, 이게 세 번째 국정과제고. 그다음 네 번째 국정과제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그래서 국내적으로 대응을 하고 국제적으로 다시 국제기구라든가 아니면 국가 간 협력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기후변화에 대처를 하겠다라는 게 네 번째 국정과제 이렇게 정해 놨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그러면 여기서 또 Anything but Trump 이런 단어가 나올 법도 합니다. 결국은 트럼프 지우기는 비단 얘기하신 네 분야뿐만 아니라 어떤 국정 전반에서 다 앞으로 표출이 되겠죠.

    ◆ 하상응> 그러니까 그게 참 문제인 게 앞서 말씀하신 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화해와 통합. 통합을 강조를 하고 나는 모든 미국 사람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걸 엄청나게 강조를 했는데 그런데 사실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서 지금 필요한 것들 중에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는 게 트럼프가 만들었던 잘못된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 김종대> 대표적으로 어떤 겁니까?

    ◆ 하상응> 대표적으로 이민 문제가 이민정책이.

    ◇ 김종대> 이민 문제.

    ◆ 하상응>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취임하자마자 일부 특정 이슬람권 국가들을 지정을 해서 그 국가들로부터 더 이상 이민을 받지 않겠다라는 행정명령으로 일방적으로 내린 거라든가 그다음에 멕시코 국경에서 넘어오는 이민자들이 있는데 그걸 인도적으로 대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랑 아이를 서로 다른 시설에다가 가둬놓는다거나 이런 일들이 사실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리고 상식적으로 봤을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트럼프 지우기 혹은 트럼프가 했던 정책을 되돌린다라는 게 혹시라도 유권자들에게 크게 다가오고 미디어가 크게 이 내용을 보도를 하고 프레임을 그런 식으로 입히게 되면 사실 모순이 되는 거죠.

    ◇ 김종대> 통합에.

    ◆ 하상응> 그렇죠. 그러니까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 대통령이 정말 통합의 대통령이 맞냐. 트럼프에 대한 앙심을 품고 계속 4년 동안 했던 걸 뒤집어 말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되면 사실 통합을 실현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김종대> 그 점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쉽지 않다는 얘기로 저는 들려요.

    ◆ 하상응> 그렇습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공화당하고의 협력 문제가 이 취임 첫날부터 문제입니다. 1호 법안으로 이민법 개정하겠다고 한 거 공화당에서는 벌써 반대하겠다는 거죠?

    ◆ 하상응> 지금 이제 바이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행정명령이라고 그래서 의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실질적으로 입법행위를 하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이제 대통령이 소속되어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설득을 해서 이제 정식 입법 절차를 밟는 건데 지금 말씀하신 이민 문제 같은 경우에는 이게 행정명령으로 처리할 문제라기보다는 의회에서 본격적으로 법을 만들어서 처리해야 될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워낙 2000년 초반 때서부터 있었던 문제들이 많이 누적되어 있는 큰 이슈이기 때문에 이걸 이제 대통령 혼자서 결정을 내려버리면 사실 반발이 훨씬 심할 거기 때문에 정식 루트를 밟아서 의회를 거쳐서 갈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식의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의 반발이 있을 것 같고요. 그와 더불어서 지금 의회에서 문제가 되는 게 보도에도 나왔지만 지금 경기 회복을 위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한 2000조 원 그 정도를 풀겠다라고 했는데 사실 이제 돈을 푸는 권리는 의회에 있거든요. 그래서 의회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데 그 문제에 있어서도 사실은 재정건전성을 따지는 공화당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그거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죠.

    ◇ 김종대> 트럼프도 한때 화끈하게 쓰겠다, 이랬던 대통령인데 공화당은 또 다른 입장. 이거 머리가 조금 복잡해집니다. 지금 트럼프는 그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라는 문제가 또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어요. 지금 말씀하신 건 통합에 위배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거든요. 저번에 저희 방송하고 전화로 하 교수님과 인터뷰하실 때 탄핵도 그런 면에서 좀 조심스럽다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공화당과 트럼프 이 관계는 계속 간다고 또 이걸 용인하고 방치해야 되는 겁니까?

    에어포스원에 오르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AFP=연합뉴스]

    ◆ 하상응> 그게 사실 공화당 정치인들의 입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 4년 동안은 공화당 정치인들이 일사불란하게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런데 문제는 아까 미국에 계신 특파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유권자의 비율이 꽤 높아요.

    ◇ 김종대> 저는 그게 참 이해가 안 가는데 현실이군요.

    ◆ 하상응>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29%까지 지금 떨어진 상태에서 대통령을 그만두긴 했는데 그런데 공화당을 지지하는 여론조사 응답자만 놓고 봤을 때는 65%가 부정선거로 바이든이 당선됐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제 여전히 트럼프가 2024년에 다시 정계로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화당 지지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고 지금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사실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당연히 그들을 유권자로 두고 있는 공화당 국회의원들이겠죠.

    ◇ 김종대> 저는 29%라는 것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우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처리될 당시에 지지율 4%였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29%면 무지하게 높은 거 아닙니까?

    ◆ 하상응> 맞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예가 탄핵이 됐을 것이 거의 확실시됐던 최근 미국 대통령이 리처드 닉슨인데 닉슨 대통령이 탄핵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사임할 때 그때 이제 지지율이 20% 초반이었어요.

    ◇ 김종대> 그때보다 높네요.

    ◆ 하상응> 그때보다도 높은 거죠, 지금.

    ◇ 김종대> 이 의사당 난입 사태를 겪고도.

    ◆ 하상응> 사실은 내란선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보다 높은 걸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거 이상으로 지금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층이 두텁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종대> 그럼 아직 건재하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하상응> 지금 상황으로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종대> 트럼프는 건재하다. 그러면 그걸 트럼프도 알고 있을 테니까.

    ◆ 하상응> 당연히 알고 있겠죠.

    ◇ 김종대> 알고 있을 테니까 여론흐름을 에너지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뭘 할 것 같습니까?

    ◆ 하상응> 지금 사실 이게 트럼프 본인은 돌아오겠다는 얘기도 하고 그리고 돌아오겠다라는 게 사실은 2024년 사실 대통령을 한 번 한 사람인데 예를 들어서 주지사 선거에 나온다든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다든가 이러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대통령 한 번 해 본 사람이면 다시 도전하면 대통령에 도전을 할 텐데. 이게 법률적으로 허락이 된다면 그걸 목표로 해서 지금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까 미국에 계신 분이 말씀하신 대로 넘어야 될 산들이 있죠. 우선 탄핵이라는 걸 넘어야 되고 두 번째로는 뉴욕주의 검찰이 세금 포탈 혐의로 트럼프를 기소할 생각으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게 있는데 그걸 넘어가야 사실 트럼프의 정치인으로서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종대> 그런 어떤 산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요. 트럼프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지금 외신에 보면 창당을 하겠다. 아니, 이 양당 정치 나라에서 제3의 세력을 만든다. 그럼 애국당을 창당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또 보시기에 방송국을 만든다 이런 얘기도 하시는 것 같아요. 예상되는 시나리오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 하상응> 사실은 이제 지금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전 대통령이 계속 언론에 나오는 게 제일 두려운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실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예를 들어서 상원에서 탄핵 판결을 내린다, 만다 이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이 계속 언급이 된다고 그러면.

    ◇ 김종대> 그 자체가 위협이다?

    ◆ 하상응> 그 자체가 사실은 바이든 행정부 입장으로 봤을 때는 좋게 받아들일 수가 없죠. 우리가 지금 일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새로운 방향으로. 그런데 아직도 지금 전임 대통령이 모든 신문에 첫 면을 장식하고 있는 상황이면 사실 현직 대통령이 기분 좋을 리가 없죠,그 상황이.

    ◇ 김종대> 저도 최근까지 외신 들어가보면 사실 코로나하고 트럼프 얘기밖에 없어요. 바이든 대통령 취임할 때까지 뉴스량은 오히려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더 많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그 존재 자체가 위협일 건데 폭스뉴스 같은 데서 계속 실어주고 이러면 그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

    ◆ 하상응> 그럼 사실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으면서 트럼프가 조용히 물러나주는 게 제일 바람직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야 좀 여유를 가지고 민주당 그다음에 바이든 행정부가 생각하고 있었던 정책들을 펼 테니까요. 그게 문제인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가 정계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그다음에 트위터라든가 이런 SNS가 지금 다 끊긴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트럼프의 입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보수적인 입맛에 맞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나와서 자기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본인이 방송국을 만들 수 있는 것이고, 돈이 많은 사람이니까. 이런 식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게 되면 사실 이미 두터운 지지층이 있는데 그 두터운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 김종대> 알겠습니다. 그러면 탄핵안은 어떻게 처리될 것 같습니까?

    ◆ 하상응> 이게 해도 문제고 안 해도 문제인 게 만약에 탄핵을 하게 되면 그러면 그 하는 과정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미국 정계의 핵심 뉴스가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아니라 트럼프의 탄핵이 되니까.

    ◇ 김종대> 아직도 그러니까.

    ◆ 하상응> 그렇죠, 그게 문제가 있는 거고. 그런데 그렇다고 탄핵을 추진하지 않자니 트럼프가 사실은 저지른 일이 너무 심각한 일이죠. 내란을 선동한 일이기 때문에. 이건 사실 헌법에 탄핵 사유에 명확하게 적혀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거라 이것도 그냥 넘어가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민간인 상황인데 탄핵을 할 수 있냐, 이거 관련된 법적인 논쟁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결국은 논란은 계속된다. 원래 하 교수님 정치심리 전문가시죠?

    ◆ 하상응> 원래는 그렇습니다만 유권자의 정치심리입니다. 정치인의 정치심리는 아니고.

    ◇ 김종대>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이건 트럼프 이야기가 아니라 그 트럼프를 지지하는 29% 어떤 국민이냐. 그분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 가고 놀랍거든요. 그걸 좀 분석해 주세요.

    ◆ 하상응> 사회학적으로 보통 해석을 하시는데요, 사람들이 그럼 뭐냐 하면 누구냐 그러면 네 가지 조건을 만족하고 있으면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네 가지 조건이 백인, 시골 혹은 쇠락한 공업지에 사는 사람들 그다음에 고졸 그리고 독실한 개신교 신자. 그래서 그 각각이 아니라 네 가지를 다 만족하는 사람이면 그럼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럼 그걸 어떻게 설명을 하냐 하면 지금 말씀드린 그 네 가지 조건들을 보시면 이게 한때 미국의 주류였던 사람들이죠. 백인 주류죠. 그다음에 도시보다는 사실 시골 쪽의 튼튼한 나름대로 소규모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자유롭게 활동을 했던 것이 미국 사람들이고 개신교 미국이 국교가 없기는 하지만 개신교가 미국을 상징하는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성경 들고 나와서 거기서 선서하고 이런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거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고졸로도 사실은 좋은 직장을 얻었죠. 그런데 지금 문제는 이들이 전부 비율이 줄어들어요. 그러니까 한때 주류였는데 더 이상 주류가 아닌 거죠, 미국에서.

    ◇ 김종대> 그러면 상실감 같습니다.

    ◆ 하상응> 그렇죠, 그런데 자기가 주류였는데 주류가 아닌. 그러니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주류로서의 지위가 위협받는 그 상황을 가장 잘 이용을 한 게 트럼프 대통령이었던 것이죠.

    ◇ 김종대> 이번에 의사당 난입한 인물들 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있고 전직 공무원,군인, 엘리트도 많아요.

    ◆ 하상응>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평균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죠.

    ◇ 김종대> 이분들이 한때 주류였는데 이렇게 비주류로 된 어떤 그 변곡점은 언제라고 보십니까?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제작진)

    ◆ 하상응> 우선은 백인들의 비율이 주는 건 당연히 이민 문제와 관련이 있죠. 그래서 지금 인구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2044년 혹은 2045년에 백인이 비백인보다 비율이 줄 거다라는 그런 예측을 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 멕시코라든가 중미로부터 넘어오는 이민자들, 아시아로부터 넘어오는 이민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게 사실이고요. 그다음에 산업구조 변화가 있겠죠. 이제 더 이상 고졸로 좋은 직장 얻기가 힘든 상황이죠.

    ◇ 김종대> 알겠습니다. 우리 청취자 질문이 들어왔어요. 의사당에 난입한 사람들 심리는 뭡니까? 이거 앞으로도 계속 될까요. 이게 참.

    ◆ 하상응> 아니요, 앞으로도 계속되려면 사실 의사당 사건의 가장 의아한 점은 거기가 그렇게 보호가 안 되어 있는 시설이 아닌데.

    ◇ 김종대> 저도 가봤어요.

    ◆ 하상응> 그런데 그걸 그렇게 허무하게 뚫렸다는 게 사실은 저는 좀 납득이 안 가거든요.

    ◇ 김종대> 도와준 경비도.

    ◆ 하상응> 있다 그런 얘기. 그렇지 않고서는 참 이런 일이 벌어지기가 힘든데 거기에 오신 분들은 당연히 공통적인 것은 트럼프가 본인이 이야기하는 가짜뉴스를 믿는 사람들이죠.

    ◇ 김종대>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 취임사 보니까 외교 얘기가 거의 없어요. 99% 국내 얘기입니다.

    ◆ 하상응> 맞습니다.

    ◇ 김종대> 이렇게 국내 문제 발목잡힌 바이든 대통령이 그러면 트럼프 지우고 그거 갈등 치료하고 그러다 보면 세계에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겠냐. 이 점이 우리로서는 불안해 보입니다.

    ◆ 하상응> 이제 아까 말씀드린 네 가지 국정과제를 보면 그나마 외교정책에 가장 유사한 게 기후변화에 대처를 하겠다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들어가고.

    ◇ 김종대> 국제기구 WHO 있고요.

    ◆ 하상응> 그렇죠, 국제기구에서 역할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최근에 나온 설문조사 이건 미국 조사가 아니라 전 세계 한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서 한 조사에 따르면 그러니까 미국 말고 다른 나라 조사 대상이었던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주요한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 메르켈 독일 수상이 제일 높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시진핑보다도 낮게 나와요, 보면. 신뢰도가. 그게 상징하는 바는 뭐냐 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해야 될 본인이 생각하는 일 중의 하나는 떨어진 미국의 국제 위상을 높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겠죠. 그 생각은 할 텐데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구체적으로 외교정책을 하나하나 풀어가기에는 지금 산적한 국내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외교문제를 하나하나 푸는 데까지는 제가 봤을 때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김종대> 아무리 미국이 패권국이라도 어떤 국내 정치가 외교로 연결되는 하나의 터전이거든요. 요즘 외교는 국내정치의 연장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취임사 보니까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 하상응> 그렇습니다.

    ◇ 김종대> 그런 느낌이 듭니다. 미국의 상황, 전 세계의 근심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도 지켜보겠습니다마는 하루빨리 미국이 통합되고 어떤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이런 정상화된 모습을 빨리 보여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가 하상응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하상응>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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