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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경기지역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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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때문?'…경기지역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 등↑

    경기도교육청,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전체 학교폭력은 줄고, 학교 밖·사이버 폭력은 늘어

    그래픽=고경민 기자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학교폭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학교 밖과 사이버 폭력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0.8%로, 전년도 1차 조사 1.7%보다 0.9%포인트 줄었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 비율은 초등학생 1.6%, 중학교 0.5%, 고등학교 0.3%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초등학생 비율은 전년도 1차 3.6%보다 2.0%포인트 줄었다.

    가해 응답률은 0.3%, 목격은 2.0%로 각각 집계됐다.

    학교폭력이 잦은 장소는 교실, 복도, 사이버공간, 운동장, 동네 골목, 급식실·매점 등의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하교 이후, 수업 시간 등의 순이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고,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발생 장소와 유형은 2019년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학교 밖이 31.0%에서 37.0%로, 사이버 폭력이 9.7%에서 13.4%로 각각 증가했다.

    금품갈취는 6.0%에서 4.9%로, 성폭력·성추행은 5.2%에서 3.6%로 각각 줄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줄어 학교 안에서의 폭력은 줄고 학교 밖, 사이버 상의 폭력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10월 23일 도내 초교 4학년 이상 고교 2학년 이하 9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72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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