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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방치된 빈집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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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방치된 빈집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빈집.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아무도 살지 않아 장기간 방치된 노후주택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북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내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빈집은 총 180개에 달한다. 전체 빈집의 78.9%인 142가구가 단독주택이고, 나머지 31곳(17.2%)은 다세대 또는 다가구 주택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택은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노후돼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정주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 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내 위치해 철거 등이 예정이된 110호를 제외한 나머지 70가구에 대해 양호부터 철거까지 4개 등급별로 판정해 활용도를 정하게 된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 소유 16가구 중 11곳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 용도로 사용하고, 상태가 양호한 1등급부터 불량한 3등급까지 판정받은 46곳에 대해서는 소유자가 집수리에 나설 경우 '서울가꿈주택 사업'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소유자의 자진철거나 SH공사에 매입을 유도하고 안전조치 사항을 정해 재해위험요소 제거에 나설 방침이다. 또 빈집을 허물기로 한 소유자에게 철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이곳에 도시텃밭 등 생활기반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구는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빈집 정비계획은 새 생명을 불어넣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더한 빈집 활용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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