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친환경 보일러 설치.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 겨울 연이은 한파에 노후보일러 고장이나 난방비 폭탄으로 고민하는 가정의 걱정을 덜어주고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연간 13만 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지원대상은 제조한 지 10년 이상 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주택 소유주다. 보조금은 일반 가정은 1대당 20만원, 저소득층은 1대당 60만원이다. 단 공공시설, 신축, 영업용 등은 제외다.
올해 9월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이후 남은 예산에 한해 10년 미만 된 보일러도 선착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환경도 살리고 난방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며 "미세먼지는 물론 동절기 한파에도 취약한 노후 보일러를 집중적으로 교체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