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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낙동강이 5급수?…4대강 절반 이상 ''1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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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낙동강이 5급수?…4대강 절반 이상 ''1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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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살리기'' 홍보영상 사실과 달라…국토부 "낙동강은 착오"

     

    정부가 4대강 살리기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낙동강과 영산강 하류가 5급수라는 주장을 내놨지만 CBS 취재결과 실제로 4대강의 수질은 절반이상이 1급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정부가 정비를 추진하는 4대강 본류보다는 소하천과 개울의 오염상태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환경부 ''''4대강 절반이상이 1급수''''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사업의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해 3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지난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국토해양부는 낙동강과 영산강 하류의 수질인 5등급이라고 설명하고 있다.[BestNocut_R]

    그러나 CBS가 입수한 환경부의 ''''2008년 4대강 수질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등 국내 4대강의 54개 지점에서 정기적으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절반이 넘는 28개 지점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mg/L이하인 1급수로 나타나 4대강 본류의 수질은 상당히 양호한 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연평균 수질이 4등급이하인 ''''불량''''은 11.1%인 6개 지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4등급이 5개이고 삽교천 1개만 10.2mg/L로 최하등급인 6등급에 해당됐다.

    ◈ 국토부 ''''낙동강은 착오였다''''해명

    국토해양부가 지적한 낙동강과 영산강의 20여 개 측정지점 가운데서는 영산강의 광산 단 한 곳만 5.8mg/L로 4급수에 해당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낙동강을 5등급이라고 한 것은 착오였다면서 영산강의 경우는 지난해 3월에 BOD 12를 기록해 한때 6등급으로 수질이 떨어진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주지역의 지난해 평균 수질은 BOD4.9로 3급수 수준이어서 국토부의 해명은 궁색해보인다는 반응이다.

    현재 수질평가기준은 1a등급(매우 좋음)이 BOD 1이하, 1b등급(좋음)이 BOD 2이하, 2등급(약간 좋음)이 3mg/L이하로 분류되는 등 총 7단계로 구분되고 있으며 통상 5번째 단계인 4등급부터를 불량수질로 간주하고 있다.

    ◈ 4대강 현장조사 결과도 ''''양호''''

    이같은 상황은 환경부가 지난해 7월 4대강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생태계 건강성''''조사에서도 그대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전국 하천의 수질과 수중생물상, 수변환경을 현장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대강 540개 구간 가운데 BOD기준 1등급 비율이 65%, 하천환경은 ''''양호''''(2등급)이상 비율이 55.2%인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환경부가 최근 실시한 4대강유역 도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59개 소하천과 도랑 가운데 28%인 44개소가 BOD기준 4등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 본류의 수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도랑은 적은 예산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4대강 도랑 실태조사와 복원에 책정된 올해 예산은 정부예산으로서는 그야말로 ''''껌값''''에 불과한 1억 원인 반면 4대강 살리기사업에는 14조 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오는 2012년까지 도랑과 실개천 실태조사와 복원사업비로 50억 원을 요청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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