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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5억 투자로 207억 벌어놓고, 청소노동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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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뉴스업]"5억 투자로 207억 벌어놓고, 청소노동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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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구광모 회장 고모 구훤미·구미정-지수INC 지분 100%소유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 이상으로 배당 금액 받아가
    지수INC 지분전량 매각? 팔고 나가면 매각 이익 챙겨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김종대> LG 청소 용역이 넘어간 과정이 조금 복잡합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 이야기를 전화로 연결해서 듣기로 하겠습니다. 한양대 이창민 교수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이창민> 네, 나와 있습니다.

    ◇ 김종대> 지금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해고 이슈 굉장히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니까 트윈타워의 청소 용역업체가 LG의 구광모 회장의 고모들이 만든 회사네요.

    구광모 LG 회장이 27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민> 네, 네. 우리 재벌 구조가 복잡하잖아요. 본질은 잘 짚으셨는데 구광모 회장이 자기 고모 회사한테 일감 몰아준 거예요. 그런데 이제 이 과정을 좀 말씀을 드리면 LG라는 그룹은 지주회사 형태라서 맨 위에 주식회사 LG라는 모회사가 있어요 엄마회사가 있고. 그 아래에 이제 자회사, 손자 회사들, 아들 회사, 손자 회사 이렇게 쭉쭉쭉 내려오는 형식인데 그 자회사 중의 하나가 S&I코퍼레이션이라는 거죠.

    ◇ 김종대> S&I코퍼레이션.

    ◆ 이창민> 이게 LG의 계열사인데 여기가 시설 관리, 건물 관리 이런 비즈니스를 자기들이 해요. 그런데 이제 이거를 LG트윈타워의 시설 관리를 자기들이 직접 안 하고 이거를 밖에다 용역을 준 거죠. 그게 이제 지수INC 라고 해서. 그건 LG의 계열사는 아닌데 고모들이 가지고 있는 회사예요. 그래서 결국은 그런 식으로 해서 약간 이제 규제를 피해가면서 일감을 이렇게 몰아준 거라고 보시면 돼요.

    ◇ 김종대> 그렇군요.

    ◆ 이창민> 그런데 이제 이번에 그 용역 관계를 지수INC 고모에게 주던 것을 그것을 계약을 끝내고 이제 백상이라는 그러니까 제3의 회사로, 그러니까 결국 하청을 넘기면서 이번에 여러 가지 노조 이슈나 고용 이슈나 이런 것들이 불거지게 된 거죠.

    ◇ 김종대> 그렇군요.

    ◆ 이창민>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이제 이상하다고 보는 것은 이 쪽에 이번에 계약 해지를 하면서 결국 고용 승계를 안 하고 이런 건데요. 그래서 회사에서 입장을 낸 것을 보면 이 고모 회사, 그러니까 원래 일감을 몰아주던 지수INC의 서비스 품질 저하가 이제 회사를 바꾸는 이유다 이렇게 언론에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되게 이상해요. 왜냐하면 원래 고모 회사한테 일감 몰아준 거잖아요.

    ◇ 김종대> 그렇죠.

    ◆ 이창민> 그러니까 원래부터 이렇게 무슨 품질을 보고 한 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 가족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를 했던 건데 이제 와서 그거를 품질 저하가 회사를 하청업체를 바꾸는 거라니까 굉장히 의구심이 드는 여러 가지 거래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러면 지수INC, LG그룹의 어떤 건물 관리 청소를 거의 도맡아 한 것 같은데요. 이 회사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 아닙니까? 5억 원의 자본금 설립한 걸로 돼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수익을 올렸죠?



    ◆ 이창민> 그런데 여기를 제가 지수INC 감사보고서를 쭉 봤거든요. 그런데 여기가 일감 몰아주기를 했는데 굉장히 뭐라고 그럴까요? 뭐라고 표현할까요? 너무 대놓고 가족 이익을 추구를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그 두 고모분이 한 10년 전쯤에 이 회사를 두 분이서 2억 5000씩 5억 원에 설립을 했는데 제가 보니까 10년 동안 배당으로 거의 200억이 넘게 가져가셨더라고요.

    ◇ 김종대> 그러니까 5억으로 설립해서 207억을 배당금으로 받아갔다.

    ◆ 이창민> 네. 그런데 이게 보면 보통 저희가 배당 성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왜 기업들이 지주들한테 배당을 줄 때 그래도 자기들이 번 돈 안에서 주는 거잖아요. 자기가 이익을 낸 안에서.

    그런데 최근에 보면 최근 한 3년간은 한 두 해는 당기순이익. 그러니까 번 돈보다도 배당을 더했어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하게 돈을 빼간 거라고 보죠. 이게 전형적인 저희가 공정거래 측면에서의 사익편취 뭐 이런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굉장히 안 좋은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게 해서 돈을 그렇게 배당금으로 많이 가져갔으면 아주 짭짤한 장사인데 이번에 고모들이 이 지수INC가 결국 손을 뗐어요. 그래서 다른 회사로 넘어갔는데 이것은 사실 좀 이해가 안 갑니다.



    ◆ 이창민> 사실 지금 문제는 이제 고용 승계 문제고 이런 건데요. 그냥 자기들은 주식만 팔고 나가면 사실은 여태까지 배당금을 챙긴 것만큼 챙기고요. 그다음에 주식을 팔면 또 주식 매각 차익까지 챙기는 거거든요.

    ◇ 김종대> 아이고, 매각으로 또 돈을 벌고.

    ◆ 이창민> 네, 매각이, 지금 주가가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액수도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전혀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안 지는 식의 일종의 꼬리 자르기예요. 그래서 이렇게 문제를 푸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구광모 회장하고 고모들이 머리를, 머리를 모으셔서 이번 이 고용 승계 문제나 이거를 정면으로 해결책을 좀 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이창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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