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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두칸 띄어앉기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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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 퀴리'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두칸 띄어앉기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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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마리 퀴리 5개 부문 휩쓸어, 썸씽로튼은 3개 부문 수상
    무기휴간 뮤지컬 전문지 '더 뮤지컬' 공로상, 85번 관람 한명인 씨 관객상
    뮤지컬 종사자들 "관객 덕분에 한 해 버텼다, 두 칸 띄어앉기 재고해달라"

    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 네이버 생중계 화면 캡처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 5개 부문(연출상·극본상·작곡상·프로듀서상)을 휩쓸었다. '썸씽로튼'과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각각 3개 부문(편곡/음악감독상·남자조연상·남자주연상)과 2개 부문(남자신인상·400석 이상 작품상)에서 수상했다.

    11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마리 퀴리'에게 돌아갔다.

    마리 퀴리는 위인전 속 '퀴리 부인'이 아닌 과학자 '마리 퀴리'의 고뇌와 성장을 다룬 여성 서사극이다. 지난해 2월 중소형 극장(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한 후 8월 중대형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옮겨 공연했다.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마리 퀴리는 창작뮤지컬 공모전을 통해 나온 작품이다. 중국 쇼케이스부터 함께 해준 김소향 배우와 연습 첫날부터 넘버를 다 외워왔던 옥주현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스크 쓰고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 덕분에 한 해를 버틸 수 있었다. 정부에서 좌석 두 칸 띄어앉기를 재고해 주길 바라고, 전 세계에 K뮤지컬을 알릴 수 있도록 창작뮤지컬에 대한 지원도 늘려달라. 특히 가장 열악한 아동가족 뮤지컬에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마리 퀴리로 연출상과 극본상을 수상한 김태형 연출과 천세은 작가는 모두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형 연출은 "극중 좌절했던 마리 퀴리는 친구이자 조력자인 '안느' 덕분에 다시 일어섰다. 저희에겐 관객이 안느 같은 존재"라고 했다. 천세은 작가는 "환호성조차 지를 수 없는 공연장에 마스크 겹겹이 쓰고 찾아와 눈을 빛냈던 관객에게 고맙다"고 했다.

    남자주연상과 여자주연상은 강필석과 김수하가 수상했다.

    썸씽로튼에서 가난한 예술가 '닉 바텀' 역을 소화한 강필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 해 많이 힘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무대에 서고 관객을 만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았다. 어서 마스크 벗고 마음껏 웃고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수하는 렌트에서 에이즈 환자이지만 강인한 클럽댄서 '미미' 역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일 개막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출연 중이라서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2000년 창간한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잡지 '더 뮤지컬'은 공로상을 받았다. 이 잡지는 지난해 12월호를 끝으로 무기 휴간에 들어갔다.

    '더 뮤지컬'을 발행하는 공연제작사 클립서비스 설도권 대표는 "여러분과 20년을 함께 해왔는데, 더 이상 잡지를 발행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하지만 구름이 걷히면 멋진 달을 볼 수 있다. 그 달이 바로 관객이다. 지금의 시련을 극복해서 영원히 '쇼 머스트 고 온'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대상 시상자로 나선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좌석 띄어 앉기 지침이 공연 특성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두 칸 띄어 앉기 대신 동반자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국대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수상작 및 수상자는 전문가 투표단과 마니아 투표단의 투표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했다.

    [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
    관객상-한명인
    남자신인상-이준영(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여자신인상-한재아(어쩌면 해피엔딩)
    앙상블상-브로드웨이 42번가
    연출상-김태형(마리 퀴리)
    안무상-김은총(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무대예술상(조명 디자인)-이우형(빅피시)
    무대예술상(무대 디자인)-오필영(젠틀맨스 가이드)
    극본상-천세은(마리 퀴리)
    음악상(작곡부문)-최종윤(마리 퀴리)
    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썸씽로튼)
    프로듀서상-강병원(주 라이브)
    남자조연상-서경수(썸씽로튼)
    여자조연상-이봄소리(차미)
    남자주연상-강필석(썸씽로튼)
    여자주연상-김수하(렌트)
    공로상-더 뮤지컬
    작품상(400석 미만)-리지
    작품상(400석 이상)-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대상(창작 신작)-마리 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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