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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간 아우르는 대구 신청사 청사진



대구

    시민 공간 아우르는 대구 신청사 청사진

    [신년 기획보도②]

    대구CBS는 2021년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5일은 두 번째 순서로 새롭게 지어질 대구시 신청사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글 싣는 순서
    ①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큰 걸음 시작
    ②시민 공간 아우르는 대구 신청사 청사진
    (계속)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대구시 신청사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구시는 신청사 부지 절반을 시민 여가와 문화 생활을 위한 시민 공간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 말쯤 신청사 전체 건립 부지 15만 8천여㎡의 절반에 대해서만 기본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한다.

    애초 대구시는 시민 공간 마련을 위한 부지를 혁신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공간 활용 용도 등에 부적합하다고 결론을 냈다.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지난해 8월 전체 부지에 대해 신청한 타당성 조사를 철회하고 부지 절반에 대한 타당성 조사만 다시 추진하게 됐다.

    신청사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 절반에 들어설 시민 공간은 신청사 건립과 연계하되 별도로 추진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떤 방향으로 시민 공간을 꾸밀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방향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내용은 확실히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조사와 달서구 자체 조사 결과 시민들이 신청사 부지 시민 공간에 필요하다고 꼽은 시설은 야외 공간, 광장, 공원, 복지시설 등이다.

    시민 공간 조성 계획은 내년 상반기 윤곽이 나올 예정이며 신청사 준공 시기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차원에서 시청 부지 내 시민 공간을 조성할 경우 국비 확보가 보다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국비 지원이 되지 않더라도 시민에게 필요한 시설은 꼭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신청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인 달서구 당산로 176 일원에 건립되며 부지 15만 8807㎡, 연면적 9만 7천㎡ 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비는 3천억 원 정도로 기금 2500억 원, 공공청사정비 지원금 융자 500억 원이다.

    지난 2019년 12월 신청사 건립예정지가 선정된 후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철회한 타당성 조사는 이달 말 다시 의뢰해 3월~8월까지 시행되며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맡는다.

    내년 2월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면 상반기 중 설계공모 관리용역을 발주하고 이듬해인 2023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낼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공사는 2024년 첫 삽을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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