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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큰 걸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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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큰 걸음 시작

    [신년 기획보도①]

    대구CBS는 2021년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4일은 첫 번째로 어렵게 후보지가 결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아본다.

    글 싣는 순서
    ①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큰 걸음 시작
    (계속)
    대구경북통합신공항예정지 항공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지난 2018년 후보지 발표 이후 숱한 갈등과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해 8월 군위와 의성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구시 신공항추진본부는 대구경북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군항은 기본계획 수립으로 건설계획을 구체화하고 민항은 대구의 구상안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도.

     

    특히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수요 유인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 확충키로 했다.

    우선, 대구시는 시 민간공항 건설 구상(안)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4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11월까지 항공수요 예측과 공항입지 시설규모 분석, 공항건설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 통합신공항 접근성이 성공의 열쇠라고 보고 대구 도심에서 40분대에 접근 가능한 도로와 공항철도 연결을 경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에 대해 대구시의의회 김대현 부의장은 시정 질의를 통해 "통합신공항의 성패는 접근성에 달려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공항철도 건설"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대구시는 또, K-2 군공항 이전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1월까지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민군 공항시설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선정, 공사 시행계획 및 이주 대책 수립, 접근 교통시설 개설 방안 등의 과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올해는 국방부와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 시행자 지정 및 민간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친다.

    대구시는 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즉, 올해 말까지 12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군위·의성의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 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행하는데, 군위와 의성군에 각각 1500억 원 씩, 총 3천억 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K-2 종전부지 개발을 추진한다.

    인접지역과 연계한 세계적인 명품 신도시 건설을 위한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고 양여재산의 토지가치 극대화로 충분한 사업성·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은 ①최종 이전지 확정에 따른 사업추진 동력 확보 ②종전부지 개발,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지역 발전에 대한 시・도민의 기대감 ③코로나19가 조기 종식 될 경우 항공수요 증가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④대구국제공항 편의시설 지속 확충으로 이용객 편의 증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①사업추진 과정에서의 기관간 복잡한 이해관계 ②일부 단체, 시민들의 이전 반대여론 상존 ③김해신공항 검증 결과에 따른 국가정책 변동 가능성 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수요 정체 우려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어 이를 얼마나 해결할 것인지도 숙제로 남아있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정부가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전면 검토' 결정을 빌미로 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 수순을 밟거나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 할 수 있고 김영만 군위군수가 법정구속돼 업무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혜를 모아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생산유발 효과 36조 원, 일자리 40만 개 이상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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