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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 지지율? 윤석열 해임하면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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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우상호 "대통령 지지율? 윤석열 해임하면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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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하락은 중도층 실망과 지지층 불만 결합
    윤석열, 검사징계위 열리기 전에 자진사퇴해야
    추미애, 이제 개인 의사표현은 자제할 필요있어
    서울시장 출마 선언? 코로나, 추윤 국면 넘기고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보는 코너죠. 월간. 오늘은 월간 우상호 시간입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우상호>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지금 활기차게 시작을 해야 되는데 일단 들어오는 소식이 좀 우울합니다. 밤 사이 들어온 속보여서 잠깐만 여쭙고 갔으면 하는 것이 민주당 당대표실의 부실장이 지난 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중에 경내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옵티머스로부터 이낙연 의원 사무실의 보증금을 대납받았다는 로비스트 진술이 나와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지금 이렇게 알려졌는데. 뭐 당 분위기는 상당히 지금 암울할 것 같습니다.

    ◆ 우상호> 글쎄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설왕설래하고 있죠. 다만 이렇게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니까 같이 정치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좀 착잡하죠. ‘어떤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었길래 이런 일을 결심했나?’하는 마음이죠. 당 전체 분위기가 조금 어둡습니다.

    ◇ 김현정> 당대표실의 부실장까지 하셨으면 상당히 일 잘하고 인정받는 그런 분이셨을 것 같아요.

    ◆ 우상호> 어쨌든 대표님을 오랫동안 모셔왔던 측근 인물 중 한 명이죠. 그러나 아주 고위급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표를 모셨던 참모 중에 한 분이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하면 당 분위기가 좀 우울해집니다.

    ◇ 김현정> 그렇죠.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 건 없을 것 같고요. 어제도 사실은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제가 전해 들었어요. 지지율 정례조사였죠. 지지율 조사 발표가 나온 다음에 좀 어두웠다면서요.

    ◆ 우상호> 지지율이 좀 떨어지면 아무래도 불안해지죠. 그러나 사실 제가 원내대표 맡았을 때 2016년도 5월에 저희 당 지지율이 22%였습니다.

    ◇ 김현정> 2016년도요?

    ◆ 우상호> 2016년 5월. 그때가 4월 총선에서 우리가 그래도 한 석이라도 이겼는데도 지지율은 22%였죠. 제가 임기 마칠 때 53%까지 올라갔었는데요.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갔다하는 것은 계절의 변화와 아주 유사한 흐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정치하면서 늘 얘기하는 게 ‘오늘내일의 날씨를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계절과 기후에 주목하라’ 우리가 보통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 김현정> 하루하루 날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전체적인 계절의 흐름을 봐라?

    ◆ 우상호> 그리고 ‘여론의 흐름 속에 담긴 민심의 추이를 읽어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 김현정> 민심의 추이를 우상호 의원님은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우상호> 이걸 이렇게 봐야죠. 이번에 나타난 여론조사의 하락이 불만의 표출이냐? 아니면 실망의 표출이냐? 이건 굉장히 다른 겁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을 지금 말씀하신 이유는 뭐냐면 37.5%, 즉 대통령의 지지율 그 견고하던 40%의 벽이 깨진 데는 지지층에서 이탈이 있었기 때문이고.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p)

    ◆ 우상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호남에서의 이탈, 이런 것 때문이라고 해서 ‘아니, 왜 지지층에서 빠져나간 거지? 이 분석을 놓고 말씀하신 것처럼 불만의 표시냐? 실망의 표시냐? 이게 갈리는 거군요.

    ◆ 우상호> 저는 불만의 표시라고 봅니다.

    ◇ 김현정> 뭐에 대한 불만이요?

    ◆ 우상호>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너무 오래 왔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피로감이 굉장히 극대화되어 있죠. 중도층의 피로감은 ‘그만해라’ 이런 것이고요. 우리 진보 지지층은 ‘왜 화끈하게 정리를 못 하냐?’ 이런 불만이죠. 그런 측면이 같이 표출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사실은 같은 결과를 놓고도 당 안에서 해석이 분분하더라고요. 우상호 의원님같이 말씀하시는 분은 정청래 의원이 계셨어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 표출이다’

    ◆ 우상호> 저는 두 개가 같이 있다고 보는 거죠. 아까 제가 그랬지 않았습니까? 이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일부는 ‘둘 다 싫다, 그만해라’ 이런 분들이 있고요. 우리 핵심 지지층에서는 ‘이거 화끈하게 180석도 줬는데 정리를 못 하느냐’ 이런 불만이 있고요. 국민의 불만은 한쪽으로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럼 적어도 지지층에 대해서는 정청래 의원과 같은 생각이세요?

    ◆ 우상호> 정청래 의원 말이 지지층에서는 맞죠.

    ◇ 김현정> 그런데 스스로를 진보라고 하는 분들 중에도 ‘당연히 검찰개혁은 찬성하지만 이렇게 오래, 또 이런 식으로 가는 방식이 난 너무 피곤하다. 코로나 국면에서’ 이런 분들 계시지 않겠습니까?

    ◆ 우상호>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는데 피로감의 정체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두 개의 반응이죠. 하나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를 떠나서 아주 짜증 나니까 그만해라’ 이런 게 있고요. 또 한쪽에서는 ‘좀 화끈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게 같이 나타나고 있다. 그걸 뭐 한 명, 한 명 꼽아서 ‘진보층에 이런 사람도 있다’라고 그러면 제가 할 말은 없지만. 그러나 경향적 추세로는 저는...

    ◇ 김현정> 둘 다 섞여서 결국 나온 것이다?

    ◆ 우상호> 섞여서 나오지만 굳이 분석해 보자면 우리 지지층에서는 확실한 정리를 원하는 쪽이 더 많고, 중도 지지층에서는 어쨌든 지금 코로나19로 아주 힘든데 이 이슈가 너무 오래 간다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것을 종합적으로 보면 이것은 불만의 표출이고 일정한 국면이 변하면 다시 일정 부분 지지율은 회복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불만을 그럼 어떻게 해소해야 될 것인가, 이게 중요한 키네요?

    ◆ 우상호> 그렇죠.

    ◇ 김현정> 키를 이제 어떤 식으로 보느냐? 이게 또 갈리더라고요. 정청래 의원은 ‘돌아가지 말고 직진하자. 스크럼을 짜고 두려움 없이 결행하는 것 외 다른 길은 없다’ 이러셨고요.

    ◆ 우상호> 정청래 의원은 항상 직진이죠. (웃음) 그분이 우회하는 걸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총장은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김용민 의원도 역시 직진론 쪽인 것 같은데요. 뭐라고 하셨냐면 ‘윤석열 특검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님, 이 직진론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직진론. 글쎄요, 직진론이라는 말이 ‘론’으로서 보긴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명예를 회복하는 방식이든 혹은 징계를 당하는 방식이든 더 이상 우리 정권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사실 그분이 정상적으로 검찰총장의 직분을 다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절차가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저는 윤석열 총장이 스스로 결단해야 될 시간이 오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저는 제일 좋은 건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가장 명예로운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가능성은 사실상 지금 제로잖아요.

    ◆ 우상호> 이 세상에 제로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윤 총장이 복귀하면서 한 얘기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던데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이랬거든요.

    ◆ 우상호> 어쨌든 이런 겁니다. 그 버틴다는 게 과연 대한민국과 검찰을 위해서 바람직한 방법이냐? 다시 말씀드리면 그럼 이 갈등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얘기인데 과연 그게 대한민국과 검찰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요? 자신의 명예 회복에는 도움이 되겠죠.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고 너무 일치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됩니다. 과거에 자진사퇴했던 검찰총장들이 임기를 지키지 못하고 그만둔 분들은 대부분 불명예 퇴진으로 보여지죠. 그러나 결과적으로 꼭 그렇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럼 가장 바라시는 건 징계위원회가 다음 주 목요일에 열리기 전에 알아서 좀 그만뒀으면, 그게 제일 부드러운 것 같다는 말씀이시고.

    ◆ 우상호>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게 아니라면 그다음에 일종의 출구전략은 뭐가 돼야 된다고 보세요?

    ◆ 우상호> 출구전략이라는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징계위원회라고 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대통령께서 징계위원회의 공정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라고 지시하셨잖아요. ‘너무 급하게 너무 막 하지 말고 좀 내용 보고 천천히 밟아야 할 절차를 다 밟아라. 그거는 어쨌든 추미애 장관이 좀 서둘렀다’ 이런 지적인 것이죠.

    그래서 10일로 미뤘으니 예단하지 말고 그 안에서 충분히 내용을 심사해서 문제가 있으면 징계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징계할 수 없는 것이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지 말고 천천히 들여다 봐라’ 이렇게 대통령께서 지시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정도의 대통령 지시는 윤석열 총장에게 명예로운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더 이상 갈등을 장기화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또 국가에게도 검찰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럼 동반퇴진은요? 윤 총장이 혼자 그렇게 할 가능성 거의 없어 보이니까요.

    ◆ 우상호> 어쨌든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된 문제를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거나 검찰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저도 지금 그래서 대통령에게 해임을 요구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자진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법무부장관도 검찰총장도 다 대통령이 임명한 임명직 공직자인데 대통령에게 압박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죠.

    그러면 윤석열 총장도 어쨌든 대통령이 임명해서 검찰총장 자리까지 오르신 분 아닙니까? 영광스럽지 않았습니까? 이제 대통령에 누가 되고 있는데 눈 앞에 있는 법무부장관과의 갈등만 눈 앞에 들어오고 국가와 대통령의 난감함은 보이지 않는 것인지, 제가 좀 질문을 하는 것이죠. 이럴 때 어떤 공직자들은 진퇴를 분명히 합니다.

    ◇ 김현정> 지금 여권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순차퇴진론이 나오더라고요. 윤 총장은 징계위를 거쳐서 해임 수순으로 가고 그러고 나서는 개각을 통한 추 장관 퇴진입니다. ‘그때쯤이면 공수처도 출범을 할 것이다. 그럼 공수처 출범으로 검찰개혁이라는 추미애 장관의 소임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는 것이니 그때 추 장관도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식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 순차퇴진론인데요.

    ◆ 우상호> 그건 호사가들의 상상력이죠.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우상호> 어떻게 계획을 가지고 하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어 그런 시나리오를 누가 만들어서 대통령한테 보고해서 ‘대통령님, 제가 총장을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할 테니 대통령께서 언제쯤 장관을 자르시죠’ 이런 얘기를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건의는 못 하는데. 김두관 의원도 그러셨고 이광재 의원, 홍영표 의원 이런 분들이 다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우상호> 아마 본인들이 상상력과 어떤 해결책으로 내놨겠지만 과거에도 보면 대통령의 인사권이 정무적 시나리오의 대상이 된 예가 없습니다. 어느 대통령도요. 그런 면에서 그건 다 그분들이 바라는 시나리오죠.

    ◇ 김현정> 그러면 우상호 의원이 바라는 시나리오는 징계위 전에 윤 총장이 퇴진했으면 좋겠고.

    ◆ 우상호> 이거는 윤석열 총장이 사퇴하는 일 말고 해결책은 없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 추 장관은 어제 SNS에다가 ‘백척간두에서 살 떨리는 공포를 느끼지만 제 소임을 접을 수가 없다’ 이러셨는데요. 이거는 공수처법 통과돼도 쭉 더 가겠다라는 그런 의지 표명으로 읽으세요?

    ◆ 우상호> 다 추미애 장관님의 진심도 느껴지고 그분이 검찰개혁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노력도 저는 존중하고요.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께서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뚜벅뚜벅 가라고 하셨으면 이제 개인적인 의사표현은 조금 자제하실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래서 무슨 개인의 감정이나 어떤 목적의식 때문이 아니라, 분명히 문제를 발견했고 발견된 문제 때문에 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냥 묵묵히 그 절차를 따라가면 될 문제이지, 다른 정치적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은 더 하지 않으시는 게 대통령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임하면 되고 문제가 없으면 해임을 안 하면 되는 것이지 거기에 뭐 다른 뭐가 있겠습니까? 문제가 있다고 발견되면 많은 국민들이 장관님의 결단과 진행을 다 지지하실 겁니다.

    ◇ 김현정> 윤 총장이 뭐 징계위 전에 스스로 자진사퇴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해 보이는 상황에서...

    ◆ 우상호>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 윤석열 총장은 도대체 총장이 되신 이후에 건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범하고 있을까요? 지금 보십시오. 조국 법무부장관을 탈탈 털어서 기소해서 결국은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을 물러나게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다음 장관을 또 추미애 장관을 임명했더니 추미애 장관하고 사사건건 싸워요. 이런 검찰총장 보셨습니까? 저는 이분 왜 이러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또 두 번째로, 대통령이 원래 탈원전 정책을 굉장히 중요한 국정과제로 설정을 해서 월성 1호기를 중단했지 않습니까? 월성 1호기는 1년에 1000억씩 적자 보던 불량 원전입니다. 그래서 불량 원전을 멈췄더니 이걸 수사를 하시잖아요. 왜 이분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하고 대통령의 주요 정책 결정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지 지금 1년간 윤석열 총장이 하신 일들은 전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전하는 수사 말고는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윤석열 총장 측에서는 ‘대통령이 임명하시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도 굴하지 말고 수사하시라 이렇게 임명 내리셨고 그래서 뭐가 보이면 우리는 그냥 다른 사심 없이 수사하는 것이다’ 조국 장관 때도 얘기고, 원전 때 얘기고, 매번마다 그건데요.

    ◆ 우상호> 살아 있는 권력의 부정부패를 넘어가지 말고 조사하라고 한 것이지 살아 있는 권력을 탈탈 털어서 부정부패한 정권인 것처럼 만들라고 한 소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이해가 안 가요. 검찰의 독립성이라는 것도 권력이 검찰에 개입해서 ‘이런 수사를 해라, 이런 수사는 하지 말라’라고 하는 외압을 막아주라는 것이지 대통령의 오른팔, 왼팔 계속 수사해서 검찰에 넘기는 게 검찰의 독립성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 정권이 윤석열 총장 들어선 이후에 특정 수사에 관여해서 이래라저래라 한 적이 있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탈탈 털지 않으면 살살 털어야 되나요? 어떻게 수사를 하긴 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럼?

    ◆ 우상호> 조국 장관 같은 경우도 보면 예를 들면 이 사람이 민정수석이 됐거나 법무부장관이 된 이후에 이른바 권력형 부정부패라고 하죠, 이분의 과거 10년을 털어서 뭐가 문제가 있었냐, 없었냐라고 하는 터는 게 과연... 그래서 턴다고 하는 거고요. 살아 있는 권력을 턴다고 하는 건 살아 있는 권력이 그 권력이 부정부패 했을 때 권력형 부정부패에 굴하지 말라는 얘기지, 주요 보직을 맡으면 이 사람의 과거를 다 털어서 문제를 만들라는 얘기는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기소했으니까 재판에 가야 되겠습니다마는 저는 윤석열 총장이 검찰 권력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나치게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거나 두 번째로 본인이 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어떤 약간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행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저 같은 여권의 중진들과 주요 인사들에게서 생긴 의구심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월간 우상호. 우상호 의원님이 이 상황을 바라보고 눈을 여러분께서 지금 보고 계시는 건데 앞에서 박형수 의원하고 인터뷰했어요,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그러시더라고요. ‘징계위에서 아마 해임을 할 것 같은데 윤 총장 해임하게 되면 지지율 더 오를 거다.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그것이 민심이다. 오히려 키워주고 있다’ 그런 이야기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상호> 네 뭐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죠. 그럼 얼른 데려가십시오. (웃음)

    ◇ 김현정> 아, 윤 총장 데려가라? 국민의힘에서?

    ◆ 우상호>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아까 앞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을 잠깐 분석했습니다마는 이미 보수 지지층은 문재인 대통령을 떠난 지 오래 됐고요. 우리 지지층에서 일부 지지율이 빠져서 지금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면 이번 12월 9일 공수처법 통과해서 제도적 검찰개혁을 끝내고 또 10일 이후에 윤석열 총장의 거취 문제,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면 저는 우리 주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출구전략이냐? 아니면 직진론이냐?라는 거에 대해서는 직진 쪽이 맞다고 보시는 거고요.

    ◆ 우상호> 어떤 거든 출구전략이죠. 어쨌든 이 갈등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되겠다. 제도적 개혁을 빨리 마무리하고 윤석열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한 논란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현정> 특검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이 문제를 장기화하자는 주장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피곤해 하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징계위가 연기가 됐는데 ‘징계위에 참석할 검사를 못 구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아닙니까? (웃음)

    ◆ 우상호> (웃음)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 내용을 잘 모르고 이런 저런 추측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분명히 12월 4일 날 열리기로 했던 징계위를 연기하는 과정에서의 변수는 대통령의 지시 아닙니까?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라고 하는 지시 때문에 연기한 거지, 사람을 못 구해서 연기한다는 거는 이 정부를 너무 가볍게 보는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 건가요? 임은정 검사, 진혜원 검사 이런 분들이 징계위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 우상호> 저는 징계위원이 누군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우상호 의원님, 그나저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은 어떻게 서셨어요? 고민 중이세요?

    ◆ 우상호> 아니, 지난번에 여기서 나온다는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때는 11월 말에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그러셨는데요.

    ◆ 우상호> 지금 상황을 보십시오. 이 나라가 난리가 났는데 여기서 뭐 제가 서울시장 나가니 안 나가니 이런 얘기할 수 있는 계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면구스럽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이 정리돼서 그다음에 어떤 국면으로 넘어갈 때쯤 해서 제 거취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 지금 코로나로 너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시고 또 이렇게 장관과 총장의 갈등으로 너무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이 문제에 좀 천착해서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이고요. 그 국면이 넘어갔을 때 그때 다음 선거 얘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럼 이번 달도 넘깁니다. (웃음) 이번 달 월간 우상호에서도 정확한 답은 못 들었으나 다음 달을 기약해 보죠.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우상호 의원님 고맙습니다.

    ◆ 우상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월간 우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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