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복지재단은 전남사회복지사협회와 협약을 맺고 코로나19가 사회복지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사·분석한다.(사진=전남복지재단 제공)
전남복지재단은 전남사회복지사협회와 코로나19가 사회복지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분석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이후 전남지역 사회복지 현장은 장기화된 서민경제 침체로 위기가정이 늘고 있는 반면 면대면 복지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선 사회복지사들은 급증한 복지수요로 인한 정신건강과 안전, 인권 문제를 비롯해 근무여건 악화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전남복지재단은 이날 전남사회복지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남지역 사회복지사 정신건강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는 온라인으로 1천여 명의 사회복지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사회복지 현장 변화, 종사자 안전 및 인권실태, 종사자 직무만족 및 정신건강 실태, 안전 및 회복 지원 요구 등을 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분석을 통해 오는 16일 제7회 전남 복지포럼에서 발표하고, 전문가 집단의 논의를 거쳐 지원방안을 찾아 전라남도에 제안할 예정이다.
전남복지재단 신현숙 대표이사는 "최근 우리 지역 사회복지 현장은 팬데믹 이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종사자의 정신건강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현장지원 대책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복지재단은 오는 16일 팬데믹 이후 전남 복지 변화와 도전, 그리고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7회 전남복지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