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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천연염색공예관, '전남 먼저 살아보기·아트 페스티벌' 개최



광주

    보성천연염색공예관, '전남 먼저 살아보기·아트 페스티벌' 개최

    다양한 천연염색 관련 상품에 소비자 '긍정적 반응'

    (사진=보성천연염색공예관 제공)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이 오는 4일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우리 마을 아트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보성천연염색공예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한 귀농산어촌인들의 작품 전시회와 천연 염료로 제작한 삼베 작품 등을 선보이는 패션 쇼가 펼쳐진다.

    이어 테너 이대형과 소프라노 이승희, 한춤 배선주, 시 낭송 김정순 등이 출연하는 '성악과 시 낭송, 한춤, 길쌈놀이 한다당' 행사가 진행된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이 진행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은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전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는 5일에서 최대 60일 간 농촌에서 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마을주민 교류와 어울림 행사, 문화 관광지 탐방 등 농산어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을 통해 예비 귀농산어촌인들을 대상으로 천연 염색과 관련된 6차 산업 활성화 전략 및 방안을 교육하는 한편 신규 귀농산어촌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그 결과로 올해만 38명이 보성군으로 전입하고 관련 분야에 취·창업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총 13명의 우수 참여자들의 작품을 선정해 '우리마을 아트 페스티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보성천연염색공예관 제공) 확대이미지

     

    앞서 전라남도는 안전 기준에 부합한 장기 민박 시설을 갖추고 있는 16개 시·군 일반형 22개 마을과 특화형 4개 마을 등 총 26개 마을을 선정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전남에서 살아보기 행사와 더불어 삼베 지역문화콘텐츠를 제작하고 비대면 패션쇼 등을 통해 우리 마을 축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는 지역 예술가와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예술의 가치와 동력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 심향란 관장은 "도시민이 농산어촌에서 직접 살아보면서 잊혀져가는 고향의 정을 되새기고 귀농과 귀촌을 하는 계기도 제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천연 염색 작품 등 차별화된 지역의 특산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공기도 좋아서 코로나조차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 관장은 대마와 쪽 등의 천연 염료를 활용해 스카프와 마스크 등 각종 소품을 생산·판매하고 의류와 침구, 의료용품 등 다양한 천연염색 관련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대지 3만 1151㎡에 건축면적 1367㎡의 규모로 세워졌으며 작업실과 디자인실, 전시실, 한옥동, 염색동, 야외 체험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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