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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조원 빚인데…"내가 예산왕" 홍보하는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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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109조원 빚인데…"내가 예산왕" 홍보하는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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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할 것 없이…실세는 실속을 챙겼다
    "내가 예산 해결사"…지역구 의원들이 돌린 문자·이메일 보니
    내년 558조원 예산 편성에 따른 국채 발행 규모는 109조1천억원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건물이 보이고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야 의원들이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뒤 3일 보도자료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역구 예산 확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9조1천억원의 국채 발행에 따른 나라 곳간 걱정에도 "역대 최고액", "역시 예산왕" 등의 표현을 쓰거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각오(?)까지 담아가며 각별한 지역구 사랑에 여념 없는 모습이다.

    ◇여야 할 것 없이…실세는 실속을 챙겼다

    여야 실세 의원들과 예결위 소속 의원들의 막판 지역구 예산챙기기도 여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전날 예산 심사를 마친 뒤 문자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양주 발전을 위한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홍보했다. 그의 지역구가 경기도 양주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회의가 정성호 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주~파주 간 고속도로 건설(1112억원), GTX 구간(425억원), 7호선 연장(300억원) 등 철도·도로 예산과 함께 아트센터·자연학습장 설계비, 숲길체험프로그램 등 예산도 챙겼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의 지역구 대구 달성군도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노후 산업단지 개발 명목으로 달성1차산업단지에는 정부안 98억원보다 10억원이 증액됐다. 이 산업단지는 3억원의 새로운 예산도 배정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지역구 대구 수성구갑의 '매호 1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은 기존 정부안보다 11억여원이 늘어난 총 24억여원의 예산을 유치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덕산에는 '생각을 담는 길' 조성 명목으로 1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같은당 김성원 원내수석의 지역구인 경기 동두천·연천도 사업 예산이 크게 늘었다.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은 기존보다 22억원 늘어난 482억원이 배정됐고 동두천국가산업단지 진입 도로에도 정부안 보다 30억원이 늘어난 70억여원이 배정된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은 '더 큰 팔달을 위한 국비 확보'라는 제목으로 총 1069억원의 예산을 따냈다고 홍보했다.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639억원, 수원화성 문화재 보존관리 166억원 등을 성과로 꼽았다.

    ◇"내가 예산 해결사"…지역구 의원들이 돌린 문자·이메일 보니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민주당 대변인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춘천 미래먹거리와 현안 해결 닻 을 올렸다"며 특히 자신이 제시한 춘천형 디지털뉴딜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20억원이 예산에 반영된 사실을 홍보했다.

    같은당 조응천(남양주갑) 의원은 "72억원 규모의 방송통신대 남양주학습센터 신축이 확정됐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송갑석(광주서구갑) 의원은 "광주 국비 2조8666억원을 확정했다"며 "3조원 시대를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강준현(세종 을) 의원은 국립 세종의사당 건립 127억원 등 세종 발전 예산 2천676억원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지역구.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야당의 홍보전도 만만찮았다.

    국민의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정부안에서 빠져 있던 사업 중 액체수소열차 개발연구용역 등을 신규 반영해 지역구에 675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변인 배준영 의원은 인천 중구·강화·옹진 지역구에 "지역 발전 국비 128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분당·판교의 교통혁명을 위한 예산 890억원이 통과됐다"고 홍보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558조원 예산 편성에 따른 총 국채 발행 규모는 109조1천억원(4차 추경 대비)이다. 이에 따라 국가 채무는 956조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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