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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에서 수비수로 변신…우리은행의 힘 '김정은'



농구

    득점왕에서 수비수로 변신…우리은행의 힘 '김정은'

    삼성생명 배혜윤을 막고 있는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제공)

     

    베테랑의 힘이다.

    김정은(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득점왕을 네 차례 차지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김정은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박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 비중이 커졌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상대 에이스를 막는다.

    이미 효과를 봤다. 25일 신한은행전에서는 김단비를 2점으로, 28일 하나원큐전에서는 강이슬을 10점으로 묶었다.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전.

    김정은은 삼성생명 센터 배혜윤에게 붙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이번 시즌 배혜윤의 존재감은 상대에게는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김정은은 노련했다. 센터 포지션이 아니지만, 배혜윤을 잘 막았다. 평균 15점 이상 올리던 배혜윤을 8점으로 틀어막았다. 무엇보다 배혜윤은 11개의 슛 가운데 단 3개만 성공했다. 김정은은 31분8초를 뛰며 1점도 넣지 못했지만, 우리은행이 61대57로 이길 수 있었던 힘이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리그 재개 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박지현이 19점 13리바운드를 보탰다.

    우리은행은 6승3패 2위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4승5패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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