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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가스터빈' 전진기지로…정부 발표에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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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을 '가스터빈' 전진기지로…정부 발표에 '활짝 웃었다'

    정부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환영
    두산중공업 중심으로 전국 39% 연관 산업 집중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서 국산화 기술 개발·인력 양성

    가스터빈.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이 에너지 신성장 동력 산업인 '가스터빈' 중심지로 우뚝 선다.

    경상남도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도는 "경남의 가스터빈 산업 중심 도약에 큰 동력이 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반겼다.

    도가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지난 2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개발 및 사업화 추진단'을 발족하고 산·학·연·관이 협력에 나선 지 10개월 만의 결실이다.

    정부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는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초기 일감 창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 고도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 부품 경쟁력 제고, 지역 산업 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도는 그동안 경남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 육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수립했다.

    창원에 있는 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한 '국산 가스터빈'을 에너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만들고자 지원에 나서면서 지난 8월 정부로부터 가스 복합발전 중심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서 소재 부품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인력양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남에 밀집한 연관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가스복합발전 연관 기업은 340여 곳이며, 연관 종사자만 4만여 명에 이른다. 이중 선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전국의 약 39%인 130여 곳의 중소 협력 기업이 경남에 집중돼 있다. 경남이 가스복합발전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다.

    가스터빈. (사진=경남도청 제공)

     

    가스터빈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조달해 온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화가 되면 도내 소재 부품 제조 기업에도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실제 가스복합발전소 1기를 건설하면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만간 발표될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4년까지 국내에 약 24기의 가스복합발전소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중소 부품 기업의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공급을 주도할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를 에너지융복합단지 내에 구축한다.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의 성능·신뢰성 시험을 위한 '연구용 발전소'도 구축해 경남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정부 정책이 실현될 주된 공간인 경남은 앞으로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스복합발전 산업을 국가의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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