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사진)
경찰이 논문대필 알선 등 연구윤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교육대 모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2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교대 A 교수에 대한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A 교수는 올해 초 대학원생들에게 논문대필을 알선하고, 심사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등 각종 비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으로 엄한 처벌을 위해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경찰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던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측은 "광주교대에서 연구부정 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교수들의 범죄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감시할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구 윤리 위반에 대한 공정한 판정 절차를 마련하고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