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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 40년 숙원사업 '울릉공항' 첫 삽…2025년 개항



포항

    울릉주민 40년 숙원사업 '울릉공항' 첫 삽…2025년 개항

    1981년 정부건의 이후 40년 만에 착공
    국내 최초 소형 공항...전국 1시간권 기대감

    울릉공항 착공식(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27일 울릉 사동항에서 울릉공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국내 최초의 소형 공항이다.

    총 사업비 6651억원을 투입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40년 전인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됐다.

    현재 울릉도에서 내륙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간 100일정도 결항된다.

    특히 파고가 높은 겨울에는 울릉주민 1만 명이 사실상 내륙으로 나올 수 없었다. 울릉주민들이 공항건설을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다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공역심의 완료, 2019년 12월 시공사(대림산업컨소시엄)를 선정했다.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가 건설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가 조성을 맡는다.

    우선 울릉일주도로 이설과 해상매립 및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후 공항 개항에 맞춰 여객터미널을 신축할 예정이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기존 서울∼울릉 간 소요 시간이 7∼8시간에서 1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과 결항율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민의 꿈과 소망이 40년 만에 이뤄졌다"면서 "공항 건설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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