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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트레스' 시달리는 北 김정은…거물 환전상 등 처형



국회/정당

    '코로나 스트레스' 시달리는 北 김정은…거물 환전상 등 처형

    국정원 "북, 비상식적 조치"…오늘 국회 정보위 보고
    코로나 방역 어긴 핵신 간부도 처형…국내 백신업체 해킹도
    여야 정보위 간사 "코로나 스트레스가 비합리적 대응 만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환율 급락의 대한 책임을 물어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는 등 '비합리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국가정보원은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무지, 공포, 대응을 굉장히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으로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월 말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고,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반입금지령을 어긴 핵심 간부도 사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회사에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해킹을 잘 방어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코로나가 바닷물을 오염시킬 것을 우려해 어로와 소금생산까지 중단했다고 한다.

    국정원과 여야는 북한의 비합리적인 대응이 코로나19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북한의 산업가동률이 김 위원장 집권 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면서 "제재, 코로나, 수해라는 3중고 가중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위기감을 강조하는 표현과 용어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도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코로나 3중고에 대한 스트레스"라며 "스트레스가 비이성적, 비합리적 대응을 하게 하는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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