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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마이스터대' 도입된다…고숙련 기술인재 육성



교육

    내년부터 '마이스터대' 도입된다…고숙련 기술인재 육성

    유은혜 부총리 '사회관계 장관회의' 개최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내년부터 전문대학교에 고숙련 전문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과정이 시범도입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대 내 일부 학과에서 단기 직무 과정, 전문 학사 과정, 전공 심화 과정(학사), 전문 기술 석사 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성화 분야, 지역 전략 산업, 첨단(신기술) 분야, 산업체 수요 분야 등에서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고, 마이스터대로 지정된 대학은 교육 과정을 직무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단기 직무 과정은 자격증 취득 과정, 단기 직무 과정 등을 이수한 후 결과를 조합해 학위를 인증하는 제도인 '마이크로 디그리' 등으로 운영해 재교육·취업 역량을 지원하도록 구성한다.

    전문 기술 석사 과정은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에게 직무 중심 교육 과정을 제공하도록 했다. 졸업할 때에도 일반대학원처럼 논문 작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결과 발표, 특허등록 등 결과물 평가에 따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6일 교육부소관 법률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마이스터대는 교원의 60% 이상을 기술 전수가 가능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직무 연수 등을 이수하도록 해 교원의 현장 역량을 강화한다.

    또 성인 학습자가 시·공간 제약을 극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 수업,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블렌디드 러닝) 등 다양한 학사 제도를 운용해야 한다.

    대학-기업-지역 협력체계도 구축해 교육과정 개발에 기업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도록 하고, 기업 등 시설·설비를 개방된 교육공간으로 공유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평가를 거쳐 3월 중 총 4개 전문대를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 4곳은 내년부터 2년간 마이스터대를 시범 운영하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80억원을 편성해 4개교에 2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마이스터대 우수 모델을 도출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한 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스터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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