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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문재인 정부 전쟁과 파국 막았다…싱가포르 합의 이행돼야"



국방/외교

    왕이 "문재인 정부 전쟁과 파국 막았다…싱가포르 합의 이행돼야"

    "문 대통령 남북 대화 노력 지지"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공감…"탄소 제로 시간 단축 노력"

    26일 오전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중국 왕이 외교부장 겸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26일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겠지만, 전쟁과 파국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저녁을 함께하며 "지금은 (남북이) 소강 국면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소강 상태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동석한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남북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 한반도 문제는 남과 북이 주인"이라며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남북 모두 건설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의) 싱가포르 합의는 이행돼야 하고, 방향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역내포괄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언급하면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도 박차를 가해서 RCEP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협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만찬에 동석했던 김성환 의원이 "한국과 중국은 한 공기를 마시며 산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제안하자, 왕이 부장은 여기에 공감하면서 "중국은 2060년을 탄소 제로 목표로 삼고 있는데, 산업화가 진행 중이어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전 대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이 동북아 평화 분위기 고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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