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중 한 장면(사진=CJ ENM 제공)
창작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을 한국과 일본에서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제작사 CJ ENM은 26일 "일본에서는 12월 5~6일 티켓 예매 사이트 '피아'(PIA), 국내에서는 12월 28일과 1월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정서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베르테르와 롯데의 사랑 이야기가 챔버 오케스트라 선율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했다.
베르테르 온라인 스트리밍 관람권은 2만5천원이고, 온라인 스트리밍과 MD 결합상품은 3만8천원이다. 12월 28일 공연은 카이, 김예원, 박은석, 김현숙, 송유택이 출연하고, 1월 4일 공연은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이 나온다.
베르테르의 일본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월 피아의 초청으로 도쿄 아카사카 ACT씨어터에서 20회 공연했다. 이번 유료 온라인 공연도 피아가 기획한 K뮤지컬 시네마의 일환이다. 앞서 8월에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11월에는 '엑스칼리버'를 온라인 공연했다.
피아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가 급증했다"며 "베르테르 유료 온라인 상영을 통해 K뮤지컬이 일본 내에서 K팝, K드라마처럼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베르테르 중 한 장면(사진=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