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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구대회발 감염 확산…초등생 확진에 7개 학교 등교 중지



울산

    울산 장구대회발 감염 확산…초등생 확진에 7개 학교 등교 중지

    장구대회 참가자·배우자 등 6명 확진…지역 감염 확산 우려
    확진 초등생 재학 학교에 이동식선별진료소 설치…446명 진단검사

    (사진=자료사진)

     

    울산 장구대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초등학생에까지 전파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초·중·고교 7곳에서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고, 확진 초등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사 등 4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울산시는 북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와 중구 거주 50대 여성 B씨, 중구 거주 10대 C양이 지역 179~181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7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177번 확진자는 이달 20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건물에서 열린 장구대회에 참가했다가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B씨는 장구대회에서 지도자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인 C양은 장구대회 당일 오전 식전 공연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은 공연을 마치고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등교를 했으며, 23일에도 학교를 갔으나 오전 수업을 마치고 조퇴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동식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 372명과 교직원 46명 등 44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C양과 밀접 접촉한 학생 96명과 교사 6명은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C양의 오빠 2명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와 중학교에도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또 C양이 다니는 학원 2곳에 재원 중인 학생이 소속된 학교 4곳도 등교 중단 조치를 내리고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됐다.

    방역당국은 장구대회에 참석한 울산시민 3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지금까지 장구대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장구대회 감염 사태가 발생한 만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들도 무척 당황스럽겠지만 방역당국을 신뢰하고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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