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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권정생 30년 우정, 음악극으로 재탄생



공연/전시

    이오덕·권정생 30년 우정, 음악극으로 재탄생

    음악극 '오래된 편지' 12월 3~6일 대학로 CJ아지트 무대에

    (사진=플티 제공)

     

    "친구가 어떤 것인가 조금 알게 됐습니다"(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를 이 나라 모든 어른과 아이들에게 교과서처럼 읽히고 싶습니다"(이오덕)


    아동문학가 이오덕과 동화작가 권정생의 30년 우정이 음악극으로 재탄생했다.

    공연기획사 '플티'는 "음악극 '오래된 편지'가 12월 3~6일 대학로 CJ아지트 무대에 오른다"고 24일 밝혔다.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가 원작으로, 이 책은 1973년 두 사람이 처음 만나 2003년 이오덕이 죽기 전까지 주고받은 편지글을 실었다.

    편지글에는 두 사람의 소소한 일상과 함께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믿음, 우정이 묻어난다. 생전 권정생은 죽을 힘을 다해 동화를 썼고, 이오덕은 온 힘을 다해 그런 권정생의 작품을 세상에 알렸다. 권정생의 '강아지똥'과 '몽실언니'는 연극으로도 제작됐다.

    2017년 초연했던 연극과 달리 이번엔 이오덕과 권정생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백창우의 노래를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부르고 연주한다.

    연출은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해온 박선희 플레이위드 대표가 맡았다. 박 연출은 "두 사람의 인생 여정을 여행이라는 테마에 담아 녹였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편지글이 주가 되기 때문에 음악적 템포를 끌어올리고 영상과 탭댄스를 활용해 볼거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동욱, 임승범, 임영식, 이현지, 정한나, 신경도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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