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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청연 메디컬그룹 법정관리 신청



광주

    '경영난' 청연 메디컬그룹 법정관리 신청

    법인 5곳 법정관리·병원장 3명 개인회생 신청
    무리한 사업 확장, 현금 유동성 문제 불거져

    (사진=자료 사진)

     

    경영난을 겪던 청연 메디컬 그룹 관계사 5곳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연 메디컬 그룹 관계사인 청연홀딩스와 서연홀딩스가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 18부(서경환 부장판사)에 법인 회생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씨와이와 청연인베스트먼트도 지난 13일 같은 재판부에 법인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으며, 광개토001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회생 결정이 날 때까지 법원 허가 없이 임의로 재산을 처분하거나 빚을 갚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이모씨와 서광주 청연요양병원 대표원장 정모씨, 수완청연요양병원 대표원장 고모씨도 각각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연홀딩스는 병원 경영 컨설팅 업체이며, 서연홀딩스와 청연인베스트먼트는 비주거용 건물 임대 사업을 하는 회사다.

    ㈜씨와이는 청연한방병원이 설립한 한의약품 제조·유통업체이며, 광개토001은 부동산 개발 회사다.

    청연 메디컬그룹은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현금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0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청연한방병원과 재활센터, 요양병원 등 건물 3개를 묶어 리츠 운영사에 팔고 재임대해 이용하는 이른바 '리츠 사업'이 중단되자 자금난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등을 검토한 뒤 이들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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