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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펩의 한숨…알고도 못 막은 손흥민의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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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장' 펩의 한숨…알고도 못 막은 손흥민의 침투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발 물러섰다. 맞불 작전보다는 먼저 맨체스터 시티의 공세를 막고, 역습을 펼쳤다. 실제 기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슈팅 수는 4개(맨체스터 시티 22개), 볼 점유율 34%(맨체스터 시티 66%)였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이다.

    전반 5분 탕귀 은돔벨레의 로빙 패스가 전방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스피드에 맨체스터 시티 수비 라인은 와르르 무너졌다.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공을 잡은 손흥민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 에데르송 가랑이 사이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골도 마찬가지였다. 해리 케인의 패스에 앞서 손흥민이 움직이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은 손흥민에게 몰렸다. 케인의 패스는 빈 공간으로 달린 로 셀소에게 향했고,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고도 못 막은 손흥민의 침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한 것은 토트넘에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라면서 "케인이 뒤로 내려서 패스를 날리면 손흥민,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뒷공간으로 달려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잘 대응했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케인도 경기 후 "경기 전부터 계획한 플레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골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이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선 만큼 최고의 공격 콤비인 손흥민과 케인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손흥민)가 수비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를 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이 공도 없는 상황에서도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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