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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前차관보 "북에 인도적지원 메시지 좋아…실행가능"



미국/중남미

    캠벨 前차관보 "북에 인도적지원 메시지 좋아…실행가능"

    "주한미군 주둔 허락하는 동맹에 감사 표해야"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방미단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의 대북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 윤건영 의원, 송영길 의원,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차관보, 김한정 의원, 에번 메데이로스(Evan Medeiros) 조지타운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이 인내하도록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바이든 행정부도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캠벨 전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한국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대표단과의 면담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이러한 접근은 한국과 미국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한 캠벨은 재직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로 회귀와 같은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면서 "북한 문제에 있어서 오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방미단은 미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 지도부인 주디 추, 그레이스 멩, 마크 타카노, 테드 리우 등 4명의 하원 의원과 화상간담회도 가졌다.

    추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주한미군 감축이나 과도한 방위비 분담 요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한편, 한국처럼 미국도 당사자인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리우 의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결정에 대해 동의한다. 미군은 19년간 아프간에 주둔했지만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했지만 "한반도는 전혀 다른 사안으로 안정적인 상황관리를 위해선 주한미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주둔을 허락해주는 동맹국에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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