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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가덕도신공항, '안전공항'이냐 '정치공항'이냐



사회 일반

    [뉴스쏙:속]가덕도신공항, '안전공항'이냐 '정치공항'이냐

    • 2020-11-18 08:04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청)

     

    11/18(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일본해(Sea of Japan)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의 해도표준에 수록된 이후 그동안 줄곧 사용됐던 ‘일본해’라는 표현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IHO가 디지털 해도표준을 만들면서 바다이름을 모두 번호로 변경했기 때문인데요. 일본에서는 그래도 종이 지도에는 일본해 표기가 남는다며 정신 승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해’로 표기됐던 국제기준이 변경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에는 불리한 결정입니다. 외려 우리 측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 국제 해도표준에 ‘일본해라고 적혀있다’고 주장할 근거가 없어진 만큼, 동해 표기가 더욱 확산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1월 1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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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경기,광주,철원…줄줄이 1.5단계↑

    어제 코로나 19 확진자는 230명으로 나흘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도 202명으로 지난 9월 이후 두달만에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수도권의 하루평균 확진자는 111.3명으로 거리두기 격상 기준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내일부터 2주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 전남대 병원발 코로나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강원도 철원군도 거리두기 1.5단계로 들어갔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는 다중이용시설의 밀집도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결혼식장, 장례식장, 노래방 등은 시설 면적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50제곱미터 이상의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 사이 거리두기나 칸막이 설치를 해야 합니다. 학생도 3분의 2만 등교하고, 학원에서도 한칸씩 띄워 앉게 됩니다. 종교행사도 좌석 수의 30% 이내만 참여해야 하고, 민간기업에도 일부 인원의 재택근무가 권고됩니다.


    2. 백신확보 비상, 박능후 “3천만명분 확보할 것”

    화이자와 모더나 등 예방효과가 90%를 넘기는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마냥 반가워 할 수만 없는 건 세계 각국이 백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화이자의 경우 유럽연합과 일본, 미국 등이 내년까지 공급가능한 물량의 90%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들 업체와 계약을 맺기 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가 확보를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업체들과 막바지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어제 국회에 출석해 현재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백신의 양이 최소 3천만명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3. 가덕도신공항 급물살…PK “환영”·TK “반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해신공항 계획이 결국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는데요.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는 어제 발표에서 지난 2016년 결정된 김해신공항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냈습니다. 2016년에도 김해신공항 문제로 논란이 뜨거워지자 당시 정부가 프랑스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쳤던 건데, 4년만에 또 뒤집힌 겁니다. 결과의 타당성은 차치하고 정치권의 입맛에 따라 바뀐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나 내년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권은 당장 부산가덕도 신공항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별법 처리까지 예고했습니다. 법안은 '동남권 신공항 특별법'이지만 사실상 가덕도를 전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TK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부산 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반대할 순 없지만, 대구·경북의 들끓는 민심을 외면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장 부산 지역과 대구 지역의 민심은 엇갈렸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소음 걱정 없는 공항으로 갈 수 있다며 환영하고 있지만, 이미 경북 군위에 통합신공항이 결정된 대구입장에서는 항공수요 분산이 예상되면서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이 주최한 한국의 신복지체제 세미나에서 이낙연 대표와 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4. 독해진 이낙연?, “윤석열 거취 정하라”

    중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모호한 입장을 취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각을 세우는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부동산 전세난 등 민감한 정책현안과 관련해 사과를 표명하는 등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는 어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사회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패착이라며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하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범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서는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성 시비를 받는 게 안타깝다며, 이를 풀어낼 의지가 없다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며 윤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5. 벤투호 A매치 통산 500승 달성...손흥민은 전세기 타고 복귀

    산뜻한 출발이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 15초 만에 골이 터졌습니다. 전방 압박에 나선 황의조가 상대의 공을 빼앗아 패스하자 황희찬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황희찬은 이 골로 축구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41년 만에 4초 앞당겼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전에 이어 또 다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이때 분위기를 바꾼 선수는 주장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측면 돌파후 중앙으로 내준 공을 동갑내기 황의조 선수가 골을 넣어 태표팀은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하며 A매치 첫 승리를 따낸 한국 축구는 72년 만에 통산 500승(228무 201패)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와 직원의 오스트리아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구단차원에서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NC 5:3 승리
    #국제수로기구 해도집에서 ‘일본해’ 명칭 사라진다
    #“김정일 손자 김한솔 해외망명 중 美CIA가 데려갔다” 주장 제기
    #다주택자 1년새 9만명 증가, ‘부모찬스’ 편법증여 85명 세무조사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신모씨 구속, 정관계 로비 수사 탄력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건설 현장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한 감독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루 5명꼴로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법 제정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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