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군산 만경강의 AI 항원 검출지점의 출입을 통제했다. (사진=전라북도 제공)
전북 군산시 회현면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31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만경강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 검사 결과, H7형 AI 항원이 나왔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지역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매뉴얼에 따른 방역조치를 취했다.
전라북도는 검출지점 출입 통제, 해당 지역 내 가금농가 예찰 검사 강화, 이동 통제와 소독,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의 소독을 실시한다.
해당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앞으로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는 고병원성 확진 때 검출지 반경 10㎞를 시료채취일 기준 21일 간 이동 제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축사 출입 땐 전용 의복과 신발을 착용하고, AI 차단 방역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며 "AI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