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설치한 방역 게이트를 통해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늘어 누적 2만6천5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7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이들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경기 4명, 서울·충남 각 1명으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4명(치명률 1.75%)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54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