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국남부발전, 긴축예산 운영으로 비상경영 강화



부산

    한국남부발전, 긴축예산 운영으로 비상경영 강화

    코로나19 등 경영위기 극복 위해 CEO 중심 비상경영추진단 발족, 실적개선 추진
    재무개선 5대 분야 20개 과제 발굴, 긴축예산 관리시스템 구축 운영
    제도 개선, 비용 절감 등 영업이익 흑자 전환 위해 전사적 역량 집중

    한국남부발전이 비상경영 효율 강화와 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재무 신호등' 이미지. (사진=남부발전 제공)

     

    부산 본사 발전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긴축예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무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전력 판매단가 하락,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

    남부발전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남부발전은 CEO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단'을 발족하고, 위기극복방안 모색과 재무개선 과제 이행실적 점검을 위한 회의를 매달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비상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자구노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수익창출, 영업비용 절감, 충당부채 최소화, 영업외손익 개선, 출자회사 경영개선 등 5대 분야에 대한 중점과제도 기존 14개에서 20개로 늘렸다.

    LNG 직도입 추진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온실가스 충당부채 절감을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등 신규 과제를 통해서도 예산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남부발전은 예산 중간평가를 통한 자발적 반납절차로 299억 원의 예산을 회수하고, 예산집행에 대한 엄밀한 사전검토 후 필수 사업에만 예산을 배정하는 긴축예산 관리시스템도 구축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예산 누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신설했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재무개선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직원 경진대회에서는 비용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는데, 이를 통해 약 1775억 원 규모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회사 재무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구성원들이 가질 수 있도록 '재무 신호등'도 운영 중이다. 사내망에 게시되는 재무 신호등은 매월 수지 전망을 갱신해 비상경영 상황을 직관적으로 직원들에게 전달한다.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단지 올 한 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생존을 위해 급변하는 환경에 제때 적극 대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재무실적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기후환경 보호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과 제도개선 노력도 적극 펴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