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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청년층 부채, 1년 사이 50% 가까이 급증



경제 일반

    '취업난' 청년층 부채, 1년 사이 50% 가까이 급증

    29세 이하 개인대출액, 2018년 847만 원에서 지난해 1243만 원으로 늘어

    (자료=통계청 제공)

     

    청년층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29세 이하 평균 개인대출액은 1243만 원이었다.

    한 해 전인 2018년 12월 847만 원에서 396만 원 늘어난 액수로, 증가율은 무려 46.8%다.

    40대와 50대의 개인대출액 증가율이 각각 4.7%와 0.1%에 그쳤고, 60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개인대출액이 감소한 데 비춰보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증가율이다.

    (사진=연합뉴스)

     

    만성적인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대출 의존도가 심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지난 26일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20대의 금융권 마이너스 대출 잔액은 2조 원을 훌쩍 넘었다.

    청년층 이상으로 고용 여건이 심각한 30대도 지난해 평균 개인대출액이 5616만 원으로 2018년 4925만 원에서 691만 원이 늘어, 14.0%의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만 8천 명이나 줄었다.

    (사진=자료사진)

     

    28만 4천 명이 줄어든 30대와 더불어 전 연령대 중에서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29세 이하의 중위대출액 즉, 대출액을 다과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 값은 1284만 원으로, 전년 1041만 원 대비 23.3%(243만 원) 증가했다.

    30대의 중위대출액은 2018년 4794만 원보다 14.7%(706만 원) 늘어난 5500만 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 개인대출액은 4245만 원으로 2018년 3964만 원보다 7.1%(281만 원)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위대출액은 지난해 4000만 원으로, 전년 3560만 원 대비 12.4%(440만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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