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옵티머스 투자금 중 40억, 로비스트에 갔다



사회 일반

    [뉴스쏙:속]옵티머스 투자금 중 40억, 로비스트에 갔다

    • 2020-10-27 08:00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책임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황진환기자

     

    10/27(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유명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결선에 오른 유명희 통상산업본부장의 당선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당락에 결정적인 EU회원국들이 유 본부장의 대항마인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후보 지지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WTO164개국 중에는 아프리카가 40여개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과 아시아, 미주 순입니다. 아프리카를 빼면 가장 결정적인 변수인 유럽이 돌아서면서 유 본부장은 한층 더 어려운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0월 2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뉴스레터를 카톡으로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http://pf.kakao.com/_xeEUAd/chat (링크 복사 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1. 옵티머스 펀드, 40억 빼돌려 로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옵티머스. 공공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는 얘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믿고 투자했던 건데, 이 투자금 가운데 2천억원 넘는 돈이 옵티머스 일당이 실소유 중인 회사로 빼돌려진 것으로 C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투자금은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트러스트올'을 거쳐 37개 회사에 약 150차례에 걸쳐 쪼개서 지급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약 1600억 원은 옵티머스 2대주주인 이동열씨가 운영한 대부업체로, 이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 셉틸리언에 약 300억원이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40억원은 옵티머스 측 간판 로비스트로 알려진 정영제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나 NH 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승인한 시점 사이에 지급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건, 이 돈이 로비 명목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의심케합니다. 검찰은 이같은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각종 회사로 들어간 돈의 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골든코어의 로비 정황도 집중 수사 중 입니다.


    2. 추미애, “윤석열 선 넘었다”…직접 감찰 시사

    지난 법사위 국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작심 발언을 해 화제가 됐었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제 반격에 나섰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본인이 윤 총장의 상급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국감에서 한 발언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검찰총장으로서는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법무부 감찰조사 과정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관 변호사 A씨의 요청으로 현직 검사들을 룸살롱에서 술접대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사 접대 수사를 무력화한게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와함께 윤 총장이 일부 언론사 사주들과 만났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감찰이 진행중이며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과정도 살펴봐야 한다고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3. 코로나 안 잡힌다…다시 세자릿 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샙니다. 사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26일 기준 119명)를 기록하며 오락가락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한 건 요양시설과 의료기관발 집단감염 환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종사자와 같이 출입이 자유로운 사람들에 의해 전파가 발생됐다는 점이 확인됐는데, 방역당국은 종사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유증상자들의 업무 배제 원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세계 일일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 봄보다 심한 유행이 발생하며, 해외유입 가능성도 더 커지자 방역당국은 유럽 등 급등세를 보이는 국가를 대상으로 발열 기준을 37.3도로 높이는 등 검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4. 이건희 별세 후 삼성계열 주가 왜 올랐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월요일인 어제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 삼성물산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13% 상승한 채 마감했는데요. 반면 삼성전자 주식은 찔끔 상승에 그쳤습니다. 왜 이렇게 삼성물산의 주식이 급등한걸까요? 오너가가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를 지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연결고리가 삼성물산이기 때문입니다. ('오너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삼성물산을 매입하는 건 주력 계열사를 모두 지배할 수 있다는 점이 주식투자자들에게 매력일텐데요.

    18조원이 넘는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려면 10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야하는데 가족들이 향후 5년 동안 6번에 나눠 낸다고 해도 매년 1조 8천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셈인데 아무리 삼성가 라고 해도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배당 확대를 통한 재원 마련이 가장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속 이슈로 단기에 급하게 주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5. 국민 사이다 ‘손흥민’ 리그 8호골로 EPL 득점 1위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또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토트넘은 오늘 새벽(한국 시간) 번리와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번리의 밀집 수비에 막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끝까지 막진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아 헤더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은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로 EPL 득점 단독 선수로 올라서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85.8%의 지지를 받으며 번리전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습니다.

     




    #EU WTO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지지 합의…유명희 당선 불투명
    #美 국제무역委 LG-SK 배터리 판결 12월로 연기
    #한진택배 심야배송 중단
    #상위 1% 가수 연평균 수입 34억원, 배우 1%는 17억원
    #62-69세 독감 무료접종 시작, 방역당국 “백신 맞아달라”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라임 옵티머스’ 사태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금융 당국의 감독 부실 책임인데요. 사모펀드에 대해 관리 감독만 꼼꼼히 했어도 서민들은 전세금이나 노후자금을 떼일 일이 없었을 겁니다. 오늘은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는 ‘금융의 날’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존재 이유를 되돌아볼 시점입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