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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발주 조명공사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제기



영동

    강릉시 발주 조명공사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제기

    제28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폐회
    김미랑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농공단지 수의계약 투명해야" 지적

    강원 강릉시의회가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사진=강릉시의회 제공)

     

    강원 강릉시의회가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심사한 조례안, 출연안, 동의안 등 1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행정위원회는 '2021년도 지방채 발행계획 동의안'과 윤희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릉시 향교·서원 및 영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산업위원회는 '강릉시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김미랑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문진 동방파제 경관조명 설치사업 추진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의계약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미랑 강릉시의원. (사진=강릉시의회 제공)

     

    김 의원은 "주문진 동방파제 경관조명사업에는 시민들이 이해 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의 자재비가 들어갔다"며 "불과 두 달 만에 조명시설이 훼손돼 현재는 철거 상태로 사업비 5억 원이 낭비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공단지 진흥 조례는 투명한 수의계약으로 입주 업체의 상생을 모색하는 것으로 1년에 한 업체에 2건 이상의 수의계약이 체결되어도 밀어주기라는 오해를 산다"며 "하지만 최근 주문진농공단지의 전기·조명 관련 관급 공사를 한 건도 못한 업체가 있는 반면, 유독 한 업체만 사업 건수가 많게 나타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주문진농공단지에 입주한 44개 업체에 수의계약 참여 기회를 제공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최저가 입찰로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며 "반드시 현장 실사를 통해 직접 제품 생산과 시공이 가능한 업체인지 확인 후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폐회사에 나선 강희문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총 609억 원의 막대한 지방채 발행 동의안이 제출돼 전체 의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지방채 발행이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시의회는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되는 제28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2020년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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