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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로 만나는 세상…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



영화

    애니로 만나는 세상…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개막작, 레미 샤에 감독의 '캘러미티 제인'
    작품은 오프라인으로 상영…프로그램 클래스와 포럼 등 강연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봉준호 감독 영화 원작 '설국열차' 뱅자맹 르그랑 작가, 명예공로상 수상

    BIAF2020 개막식 현장 사진. (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이 지난 23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에 돌입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배우 신예은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BIAF2020 홍보대사 이나은이 속한 그룹 에이프릴이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장식했다.

    개회사는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의 영상 메시지로 대체됐다. 윤 조직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BIAF 개막식에 참석한 분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 BIAF가 애니메이터들의 숨결까지 전달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겠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카 다미안 감독 역시 영상을 통해 "직접 가지 못해 아쉽지만 BIAF라는 멋진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다음에는 새 작품으로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예공로상을 수상한 뱅자맹 르그랑 작가. (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심사위원들은 방한하지 못했지만, 국내 심사위원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편 심사위원은 구혜선, 이정향 감독이,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 부문 심사위원은 이성강 감독이, 음악상 심사위원은 에이핑크 박초롱, 성기완 작가가 맡았다. 구혜선 감독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BIAF에서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BIAF2020 명예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명예공로상 주인공이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 작가는 영상을 통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BIAF를 기약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작 '캘러미티 제인' (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올해 개막작은 레미 샤에 감독의 '캘러미티 제인'이 선정됐다. '캘러미티 제인'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전설 캘러미티 제인의 어린 시절 모험담을 서정미 넘치는 2D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아빠 대신 마차를 몰 수 없는 제인이 남녀 간의 뿌리박힌 차별과 여성으로서 느끼는 구속의 부당함에 맞서 스스로 마차를 몰고 말을 타는 자유의 길을 꿈꾼다.

    BIAF2020은 안전한 영화제 환경 속에서 모든 작품을 오프라인으로 상영하며, 프로그램 클래스와 포럼 등 강연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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