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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포수 첫 '30-100' 달성에도 한화에 우승 축포 막혔다



야구

    NC 양의지 포수 첫 '30-100' 달성에도 한화에 우승 축포 막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의 폭발력은 굉장했다.

    양의지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한화 이글스가 달아날 때마다 반격을 알리는 대포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NC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줄일 수 있는 기회였다.

    한화는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무너뜨리며 3회말 대거 5점을 뽑았다. NC는 나성범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반격했지만 한화가 다시 2점을 뽑아 7대2로 달아났다.

    양의지는 팀이 2대7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29호 솔로홈런을 때렸다. NC는 6회초에 2점을 만회했으나 안방에서 상대의 우승 축포를 허락할 수 없다는 한화는 6회말 다시 2점을 더 달아났다.

    양의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3타점을 추가해 시즌 115타점째를 올린 양의지는 이로써 프로야구 포수로는 최초로 단일시즌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양의지의 분전에도 NC는 한화의 흐름을 끝내 뒤집지 못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는 NC를 11대6으로 누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회부터 8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올리는 등 NC가 추격할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송광민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반즈는 3안타 3득점을, 노시환은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서폴드가 5⅔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윤대경과 강재민, 김진영, 정우람이 이어 던진 불펜이 상대 득점을 최소화 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택진 NC 구단주가 비 때문에 취소된 이틀 전 광주 경기에 이어 대전 경기를 찾았지만 NC는 정규리그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NC는 오는 24일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2위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한 시즌 '200K'를 달성했다.

    스트레일리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이닝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롯데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탈삼진 205개를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2012년 한화 이글스 소속의 류현진 이후 처음으로 KBO 리그에서 단일시즌 '200K'를 돌파한 투수가 됐다.

    외국인투수로는 2001년 SK의 파이어볼러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이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적시타와 2회초 손아섭의 적시타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스트레일리와 불펜이 마운드를 굳게 지킨 가운데 9회초 전준우가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올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스트레일리는 롯데 구단의 외국인투수 최다승 기록을 15승(4패)으로 늘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LG가 KIA 타이거즈를 8대4로 눌렀다. 0대3으로 뒤진 4회초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4점을 뽑아 흐름을 뒤집었다. KIA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6대2로 눌렀다. 3대1로 앞선 7회초 박병호의 3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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