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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그러니 '국민의짐' 소리 들어" 김은혜 주장에 반박한 이재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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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그러니 '국민의짐' 소리 들어" 김은혜 주장에 반박한 이재명(종합)

    김은혜 의원실 "경기도, 국토부에 자문 요청 사실 없어"
    이재명 "말꼬투리로 싸우자는 것"
    김은혜 "국토부·경기도, 사실 확인하면 될 일…경기도 짐 되지 말아야"
    이재명 "실력 없거나 악의적이거나…그러니 '국민의짐' 소리 들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도가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의 주장에 대해 공문서까지 공개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김은혜 의원님 실망스럽습니다.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 의원을 강력 비판했다.

    또 "모 언론은 김 의원의 주장을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며 '경기도, 국감서 옵티머스 의혹 거짓 증언 정황 드러나'라고 제목을 달았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좌측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 김은혜 의원실 "자문 요청 사실 없어" VS 이재명 "말꼬투리 잡아 싸우자는 것"

    김 의원실의 주장을 요약하면, '경기도는 국토부 확인 결과,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또 이는 경기도 고위 공무원이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감에서 "자원조달계획 관련해 국토부와 전문가 자문을 얻기 위해 (사업 승인을) 일단 반려했으며, 관련 자문을 받았다"고 한 증언과 배치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4.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검토 요청'을 했고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장관(물류시설정보과장) 앞으로 보낸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 관련 검토 요청'과 자문단에게 보낸 '경기도 물류단지개발지원센터 자문단 자문 요청(광주 봉현물류단지)' 등 3건의 관련 공문서도 공개했다.

    먼저 국토부에 보낸 공문서에서는 △봉현물류단지계획이 총사업비 10% 이상 증가하였으나, 이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에 대한 재검증 △사업계획의 변경으로 기존 실수요검증의 적정성에 대해 재검증 등 2가지 사항에 따라 실수요 검증을 다시 받아야하는지를 질의했다.

    또 자문단에 보낸 공문서에서는 '광주 봉현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실수요 검증 당시와 물류단지계획 승인 신청 서류의 자금조달계획이 변경되어 자금조달계획의 적정성 검토를 요청한다'고 명기돼 있다.

    ◇ 김은혜 "국토부와 경기도가 사실 확인하면 될 일…경기도의 짐 되지 말아야"

    질의하는 김은혜 의원(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이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 밖에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뻔한 내용을 가지고 말꼬투리 잡아 침소봉대하며 왜곡 조작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라면서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 의원도 이 지사의 비판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 "'경기도가 국토부에 자원조달 계획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가 없고 '거짓 증언을 했냐'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한 바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을 조작한 바도 전혀 없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 이 사항은 국토부와 경기도, 두 기관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궁금증을 풀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 이재명 "실력 없거나 악의적이거나…그러니 '국민의짐' 소리 들어"

    앞서 18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홍보비를 전임 남경필 지사의 두 배를 썼다'는 자료를 냈고, 이는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2016년 64억원이던 언론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지사였다"면서 "이렇게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기서 촉발된 '국민의짐' 논란은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제1 야당의 당명에 '국민의 짐'이 뭔가"라며 쏘아 붙이면서 재점화됐다.

    이 지사는 그러나 "그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면 안 된다는 충고를 한 것"이라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RELNEWS:right}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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