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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출입증 달고 출입한 前삼성전자 임원 고발



국회/정당

    국회, 기자출입증 달고 출입한 前삼성전자 임원 고발

    국회사무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A 전 상무 경찰에 고발
    삼성전자 측 지시-묵인 가능성도 수사 의뢰
    2차례 자체 조사…공문서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도 포함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기자출입증을 이용해 국회를 드나들었던 삼성전자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국회가 고발 조치했다.

    국회사무처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출입기자증으로 대관업무를 수행한 당사자(A씨)에 대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137조), 공문서부정행사(제230조), 건조물침입(제319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의 지시·교사나 묵인·방조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함께 수사 의뢰했다.

    동시에 A씨에 대해선 향후 1년 간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제한했다. 그가 운영하는 '코리아뉴스팩토리' 언론사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앞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희 의원실 확인 없이 삼성전자 간부(상무) 한 사람이 매일같이 왔다"며 "출입 경위를 알아보니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라고 폭로했다.

    류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라 최근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한 이후 삼성 관계자들을 의원실에서 많이 만났는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것.

    해당 상무 A씨는 지난 2014년 정년퇴임으로 25년간 몸담았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을 떠났다. 그는 당 대변인행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의 질서와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고, 국회사무처는 즉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해 A씨에 대해 2차례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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