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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천안 집단감염 추가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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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충남지사 "천안 집단감염 추가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 총력"

    최근 5일 간 18명 확진…지인모임 집단감염 접촉자 등 431명 검사
    양승조 지사 긴급 회견, "고위험시설 일제점검 등 특별방역 추진"

    천안 코로나19 집단감염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두번째)(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며 이들과의 접촉자는 22일 오전 9시 기준 163명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천안 집단감염 추가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도내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22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며 "역학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 여부를 파악해 모든 조사를 발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집단감염은 지난 18일 최초 확진자와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으며 19일 세 번째 확진자가 지표환자로 확인됐다.

    이후 추가로 21일 7명, 22일 3명이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중 11명은 천안의료원과 서산의료원에 입원했으며 증상이 경미한 2명은 아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충남도는 확진자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및 예방적 검사로 현재까지 총 43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불당동 분식집의 경우 이용자 등 268명에 대한 예방적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63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사우나에서는 7명이 양성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와 천안시는 분식점에 대해서는 소독 조치를 완료하고 사우나는 소독 후 임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양승조 지사는 "최근 5일 동안 우리 도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천안 지인모임을 통해 1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산발적인 확진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규모의 발생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일제점검 △단풍철 도립공원 특별 방역대책 추진 △감염 취약 집단시설 검사 등을 실시한다.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일제점검은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6일 동안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대상은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4211개소, 다중이용시설 13개 업종 1만 6185개소다.

    덕산과 칠갑산, 대둔산 등 3개 도립공원에 대해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단체 탐방을 제한한다.

    또 31개 탐방로 중 11개 구간을 통제하고, 탐방객에 대해서는 발열을 점검하고 마스크 착용을 안내한다.

    감염 취약 집단시설에 대한 검사는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

    검사는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며 검사 대상은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766개소 종사자와 이용자 2만9523명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금 우리는 집단감염을 막아내느냐, 지역사회 방역이 뚫리느냐를 가를 분수령을 맞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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