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 21일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사진=PBA)
'당구 얼짱'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이미래와 미녀 당구 스타 대결에서 승리하며 TS·JDX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차유람은 2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3라운드 TS·JDX와 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 모두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차유람은 이미래와 여자 단식 대결에서 접전 끝에 11 대 9로 이겼다. 3이닝에서 무려 7점을 쓸어담으며 PBA 팀 리그 선수 랭킹 1위 이미래를 눌렀다.
여세를 몰아 차유람은 비롤 위마즈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도 승리했다. 이미래-정경섭 조에 15 대 6 낙승을 거뒀다. 위마즈가 10점을 올렸고, 차유람도 5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TS·JDX는 정경섭이 4점, 이미래가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차유람의 활약에 웰컴저축은행도 TS·JDX을 4 대 1로 눌렀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에이스 프레드릭 쿠드롱이 1이닝에만 12점, 3이닝째 3점을 몰아치는 괴력으로 15 대 0 완승을 견인했다. 서현민도 5세트 남자 단식에서 로빈슨 모랄레스를 15 대 1로 눌렀다.
TS·JDX는 팀 리그 12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봤다. TS·JDX는 1, 2라운드 무패 행진을 달린 바 있다. 그래도 승점 23(6승 5무 1패)으로 여전히 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렌터카가 신한금융투자를 4 대 1로 눌렀다. 전날도 웰컴저축은행을 4 대 1로 눌렀던 SK렌터카는 승점 19(6승 1무 5패)로 1위 TS·JDX를 추격했다.
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는 3 대 3 무승부를 거뒀다. 20일부터 시작된 팀 리그 3라운드는 24일까지 펼쳐지는데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