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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 제기



아시아/호주

    日언론,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 제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한 도쿄신문 21일 자 사설. (사진=도쿄신문 홈페이지 캡처)

     

    일본 언론이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앞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도쿄신문은 21일 '방사능 오염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는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1950년대 발생한 미나마타병을 거론하며 "졸속은 미래에 깊은 화근을 남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나마타병은 신일본질소비료의 공장에서 방류한 수은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공식 피해자만 2265명이다.

    신문은 하루 평균 180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신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사용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을 제거하기 어렵고, 그 이외에도 남는 것(방사성 물질)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리튬의 방사선은 약하지만 완전히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바다에 흘려보낼 경우 그 영향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닷물의 희석 능력을 믿고 화학 공장의 폐수를 흘려버린 결과가 '미나미타병'이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또 "바다를 나누는 다른 나라의 반응도 걱정"이라며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 여부를 결정하기 전 주변국의 입장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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