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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아들 논문 표절, 본인만 처벌 안 돼"



대전

    황보승희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아들 논문 표절, 본인만 처벌 안 돼"

    "민주당 전 보좌관 감사 참여, 정치적 외압 의혹"

    황보승희 의원. (사진=자료사진)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아들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논문을 함께 한 책임연구원 등과 달리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 보좌관이 관련 감사에 참여하면서 정치적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진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20일 열린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국정감사에서 "2018년 진공학회에서 나온 논문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나온 논문과 제목이 완전히 동일하고 데이터 등이 90% 유사한 데 이 논문의 제1저자는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의 아들"이라며 "선임·책임연구원은 처분을 받았지만, 이 학생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두고 최근 ETRI는 연구 진실성 검증 예비조사위원회를 열어 전 전 재판관 아들의 논문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감사를 하면서 민주당 대전지역 모 국회의원 전직 보좌관이 상임감사로 있었다"며 "제대로 감사가 이뤄졌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권 외압이나 힘이 작용하지 않았나하는 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TRI 김명준 원장은 "본조사 등 7차례 회의를 했고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표절에 가깝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전 헌법재판관 아들이라는 얘기는 처음 들었고 감사를 진행하면서 다른 요인으로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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