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사진=자료사진)
충남 공주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환자가 연이어 나왔다.
20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우성면 거주 80대 여성이 의식 저하와 저혈압으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기준 공주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참 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에서 11월 사이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숨질 수 있다.
김대식 공주시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3주 이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주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