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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가득한 학교 좋아요"…광주전남 초·중·고 대부분 등교



광주

    "친구들 가득한 학교 좋아요"…광주전남 초·중·고 대부분 등교

    광주 314개 학교 중 299개
    전남 810개 중 790개 전면 등교

    광주 서구 금호중학교 정문(사진=박요진 기자)

     

    광주전남지역 대부분 초·중·고등학교에서도 19일 전체 학생 등교가 이뤄졌다. 교육당국은 4개월여 만에 실시되는 전체 학생 등교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크게 2단계 대책을 마련했다.

    19일 광주시·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314개 초·중·고등학교 중 299개 학교에서, 전남 810개 초·중·고등학교 20개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실시됐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광주 서구 금호중학교 앞. 6교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친구들과 학교 밖으로 나섰다.

    마스크 너머로 들리는 웃음 가득한 목소리와 표정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전체 등교를 기다려 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전교생 등교가 이뤄지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기도 했다.

    광주 서구 금호중학교 2학년 김모(15·여)양은 "학교에 친구들이 없어 쓸쓸했는데 가득 채워진 모습 보니까 기분이 좋다"며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는 모습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다시 학교에 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학교를 찾은 학부모 정모(47·여)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학생은 집보다는 학교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지역 314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299개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진 가운데 전체 등교 기준 인원800명보다 적은 신용중학교가 3분의 2 등교를 선택했으며 기준 인원 900명을 넘은 3개 고등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실시됐다.

    전남에서는 810개 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20개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졌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체온 확인과 마스크 상시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같은 수준의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김선치 체육건강예술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됐지만 방역대책은 2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당국은 학교에 등교하거나 출근하기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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