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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층 '노인' 등돌렸다…"백신 무료 배포" 대응



미국/중남미

    트럼프 지지층 '노인' 등돌렸다…"백신 무료 배포" 대응

    17일 미시간주 유세 나선 트럼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노년층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노인들에게 무료로 우선 배포하겠다는 전략으로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WSJ과 N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에게 10%포인트 뒤처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대선후보에게 65세 이상 유권자 지지도가 7%포인트 앞서 당선됐다.

    이처럼 지지율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대부분의 격전지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WSJ이 분석했다.

    선거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이 최근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평균 1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이겼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주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대선과 비교해 8%포인트가 민주당으로 이동했다. 미시간주에서 두 후보 간 전체 격차는 9%포인트이지만, 노년층 유권자의 경우 15%포인트로 차이가 더 벌어진다.

    노년층 유권자의 이 같은 지지 철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노인 보호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노인들에게 무료로 가장 먼저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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