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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상 떼고 KGC 격파' 오리온의 명량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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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포·상 떼고 KGC 격파' 오리온의 명량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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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후보 KGC를 잡은 오리온. (사진=KBL 제공)
    "차·포에 상까지 떼고 한바탕 해봐야죠."

    오리온은 부상 병동이다. 외국인 선수 1옵션으로 데려온 제프 위디는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진수, 김강선마저 쓰러졌다. 개막 2연패 후 만난 상대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KGC.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15일 KGC전을 앞두고 "차포에 상까지 떼고 한바탕 해보겠다"면서 "주어진 환경에서 어영부영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만의 컬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디드릭 로슨은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상대로 홀로 버텼다. 이승현도 오세근을 틀어막았고, 로슨이 빠졌을 때는 KGC 외국인 선수를 상대했다. 이대성도 막판 원했던 영웅이 됐고, 한호빈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오리온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GC를 73대71로 격파했다. 2연패 후 첫 승을 거둔 오리온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GC도 1승2패 공동 6위.

    4쿼터 막판까지 팽팽했다. 69대69로 맞선 경기 막판 이대성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했고, 이어 2점을 더 올렸다. 로슨은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대성은 14점을 보탰다. 한호빈도 11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강을준 감독은 벤치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을준 감독은 "오늘 김강선에게 한 달 푹 쉬라고 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최승욱이 리바운드를 잡으러 날라가고, 슛이 좋은 선수가 아닌데 어려울 때 미드레인지를 넣어줬다. 어려울 때 결정타였다. 조한진도 좋았고, 로테이션을 도는 데 들어가는 선수마다 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호빈에게 작전명이 뭐냐고 물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전명은 명량대첩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00척이 넘는 일본 수준을 격파한 전투다. 위디도, 최진수도, 김강선도 없어 12명 엔트리를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오리온의 기를 살려준 작전명이었다.

    한호빈은 "경기 전에 명량대첩이라고, 인원은 부족하지만 하나로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하셨다. 처음에는 웃다가 그 뜻을 이해했다"고 말했고, 로슨도 "상황을 적절하게 잘 표현한 것 같다.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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