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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 보험을 들어주십시오…복지국가로 보답하겠습니다"



경남

    "정의당에 보험을 들어주십시오…복지국가로 보답하겠습니다"

    [인터뷰] 정의당 새 지도부 출범 - 노창섭 경남도당위원장
    50년대생에서 70년대생 대표로 세대교체
    그동안 거대정당의 의제 평가하는 수준
    초기 민주노동당처럼 의제 선점, 주도할 것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 통한 재분배 등
    정의당에 보험을 든다면 복지국가로 보답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노창섭 위원장 (정의당 경남도당, 창원시의회 부의장)

    지난 11일 정의당 5·6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김종철 신임 대표가 심상정 전 대표로부터 정의당 깃발을 건네받고 있다.(사진=정의당 제공)

     

    ◇김효영> 정의당의 새 당대표가 선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시도당 위원장들도 새로 선출이 되었죠. 경남도당위원장으로 재선된 노창섭 위원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창원시의회 노창섭 부의장(사진=자료사진)

     

    ◆노창섭> 네. 반갑습니다.

    ◇김효영> 축하드립니다.

    ◆노창섭> 네. 고맙습니다.

    ◇김효영> 재선에 무난히 성공하셨네요?

    ◆노창섭> 네. 단독후보여서 93%의 찬성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김효영> 중앙당 대표 선출을 두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헤드라인입니다. 김종철 당대표, 어떤 분입니까?

    ◆노창섭> 1970년대 생입니다. 심상정, 노회찬 의원님이 50년대 생이거든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데 학생운동 하시다가 권영길 전 국회의원님 비서로 처음 정치권에 입문하셨습니다.

    ◇김효영> 권영길 의원의 비서.

    ◆노창섭> 약 20년 동안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그 다음 정의당을 거치며 서울시장을 포함해서 국회의원까지 7번 출마를 하셨고. 최근에 했던 것이 정의당의 선임대변인. 노회찬 의원님 원내대표 때 비서실장도 하셧고요.

    ◇김효영>정의당의 세대교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노창섭> 우리 정의당이 4월 총선 후 패배주의에 좀 빠져 있었습니다.

    ◇김효영> 네.

    ◆노창섭> 저희들은 배진교 후보가 국회의원이다보니 대표가 되지 않겠느냐 봤는데, 당원들의 56%는 변화를 선택한, 김종철을 선택을 했거든요. 변화를 요구한 것이죠.

    ◇김효영> 어떠한 변화를 주문했을까요?

    ◆노창섭> 김종철 대표가 당선인사 할 때 그동안 진보정당은 큰 의제에 대해서 평가하는 정당이었다면 새로운 의제를 띄우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상가임대차보호법이라든지 무상교육을 주장해서 지금 다 실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초기 민주노동당처럼 정의당도 이제 의제를 선점해서 주도해야 된다. 이런 요구가 있었다고 봅니다.

    ◇김효영> 거대 정당들이 내놓은 의제들에 대해서 평가하고 선택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정의당이 새로운 의제들을 발굴해서 정국을 이끌어나가겠다?

    ◆노창섭> 예. 기본자산제라든지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라든지 다양한 의제들을 김종철 대표가 시행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종철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민들이나 시민들이 보험을 들지 않습니까? 정의당에 보험을 든다면 정의당은 거기에 따른 국민들에게 합당한 선물을 줄 것이다. 그것은 '사회복지 국가'이다. 이런 아젠다를 제시를 하셨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 그러니까 지금까지 후보는 민주당을 찍고 정당은 정의당을 찍어왔던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분들은 앞으로 민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가에 대해서 주목을 하는 것 같아요.

    13일 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노창섭>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서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독자노선을 갈 것이다. 이렇게 판단이 들고요. 김종철 대표는 독자노선 뿐만 아니라 의제나 모든 부분에서 선명하게 가겠다. 그리고 복지국가, 사회복지국가를 지향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당장 내년 4월에 서울 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분명하게 독자 후보를 내서 완주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효영> 민주당과의 선거연대는 더 이상 없다는 말로 들립니다.

    ◆노창섭> 서울 시장이든 부산 시장이든 보궐선거 원인제공자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못 내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논의되고 있는 게 그럼 범시민사회에서 단일후보, 민주진보진영의 단일후보를 내고 거기에 정의당이 참여를 해서 결정된다고 하면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을 한다면 서울 시장이든 부산 시장이든 가능하다. 그렇게 판단하고 논의되고 있거든요. 아직 최종확정은 안 되었지만.

    ◇김효영> 이 주제는 며칠 내에 저희가 김종철 대표를 직접 모시고 자세하게 여쭤보겠습니다. 김 대표가 '평화군축'과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강조했습니다.

    ◆노창섭> 그렇습니다. 하루에 사고로 6내지 7명이 사망하는 나라입니다.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하루에 여섯 명씩 죽는다? 질병을 포함하면 1년에 약 2천 명, 3천 명이 돌아가신다고 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왔고 그런 관련 법들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나.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야 된다. 그래서 정규직, 비정규직을 포함해서 산업현장에 목숨을 잃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우리 정의당의 차기지도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종철 대표가 강조한 것이 '지역정치 강화'입니다. 다음 지방선거를 이야기 하는 것이겠죠?

    ◆노창섭> 네. 그렇습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6석에 지방의원 35명입니다. 민주노동당이 활발하게 잘 될 때 지방의원이 180석이 있었고요. 인천과 울산에 구청장이 두 명씩, 네 명씩 있었습니다. 그럴 때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15%, 20% 넘었고 주요 사회이슈를 주도했거든요. 그런 것처럼 지역의 지방의원과 기초자치단체에서 정의당 후보 시장이나 구청장이 나와야 풀뿌리 민주주의, 생활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김종철 대표님께서도 지방의원 당선과 지방자치 부활을 위해서 엄청난 지원을 하겠다. 이런 공약을 하셨고 우리 정의당 안에서도 지방자치 센터라는 것을 만들어서 지방의원 후보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지역주민들과 논의하는 그런 센터, 기구를 만들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효영> 부담이 크시겠어요.

    ◆노창섭> 하하. 정의당 경남도당에는 4명의 지방의원이 있거든요. 그래서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2022년 선거를 준비할 것입니다.

    ◇김효영> 2022년 지방선거 때 노창섭 위원장님이 단체장 선거에 나가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겠군요?

    ◆노창섭> 여러 가지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신 여영국 전 국회의원도 경남지사 출마를 지금 고심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도 창원시장이나, 또 주요 도시의 도의원 등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방의원들, 거제시나 김해, 양산 같은 대도시에는 반드시 많은 후보를 낼 것입니다.

    ◇김효영> 김종철 신임당대표가 마지막으로 당부한 것이 정의당을 좀 키워주십시오 였습니다.

    ◆노창섭> 김종철 대표님께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미래를 위해 중요한 보험에 들어주십시오. 바로 진보정당이 정의당이 보험입니다. 여러분께서 따뜻한 사랑과 지지라는 보험료를 내주신다면 정의당은 복지국가라는 선물로 화답할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관망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정의당을 지지해주신다면 미래에 복지국가라는 큰 선물을 보답할 수 있도록 하고 저희 정의당 경남도당,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정의당 제공)

     

    ◇김효영> 그런 말씀도 하셨더군요. 우리가 부러워하는 선진국가들은 대부분 진보정당이 집권을 하거나 최소한 제1야당을 하는 나라들이다고.

    ◆노창섭> 예. 앞으로 국민들께서 원내교섭단체로, 나아가 제1야당이나 집권당을 해주신다라면 대한민국에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복지국가는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노창섭>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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