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호날두 코로나 확진, 메시와 맞대결 불투명



사회 일반

    [뉴스쏙:속]호날두 코로나 확진, 메시와 맞대결 불투명

    • 2020-10-14 08:06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순차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기자

     

    10/14일(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호날두 확진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습니다. 격리가 길어질 경우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방심 속에서는 슈퍼스타와 대통령, 총리도 코로나를 비켜갈 수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들은 확진되더라도 일반인과 다른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IMF의 경고가 생생하게 들리는 아침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0월 1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추석연휴 재확산 위기는 넘겼다

    추석연휴 기간 우려했던 전국적 이동으로 인한 감염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어제 신규확진자 수는 102명으로 엿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해외유입 환자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진 규모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안심하는 분위깁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확진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5월 황금연휴,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를 강제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재확산을 억제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 IMF, "코로나 충격 저숙련-여성-청년에 집중"

    IMF가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2.1%에서 -1.9%로 0.2%p 상향조정했습니다. 선진국 39개 나라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성장률로 선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IMF가 이번에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0.8%p올린 것에 비하면 상향폭이 작습니다. 유일한 플러스 성장국인 중국,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등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회복세가 그리 빠르지는 않다는 평가인데요.

    주목할 부분은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세계경제가 코로나 충격에서 회복하는데는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고, 회복 속도도 각 나라의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것으로 내다본 부분입니다. 아울러 IMF는 한 국가 안에서도 코로나 충격은 저숙련 노동자와 여성, 청년에게 더욱 가혹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부족한 재원은 부자들과 고액자산, 대기업 등에 대한 세수확대로 보강해야할 것이라고 조언을 내놨습니다. IMF가 부자증세를 주문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당장 이스타 항공이 오늘 605명을 정리해고 했습니다. 쌍용차 이후 최대규모라는데요. 코로나 경제 충격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지혜를 모아야할 때입니다.


    3. “독감백신 재고 없다”…물량부족 우려

    상온 노출 사고와 백색 침전물 문제로 독감 백신이 100만개 수거되면서 백신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는데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백신 상온노출로 중단됐던 독감 무료 접종이 어제부터 재개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신 부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특히 만 12세 이하 아동의 무료 접종을 위한 백신과 유료 백신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각종 온라인 까페 등을 중심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했다’,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며 수소문하는 중이다’, ‘병원에서도 언제 수급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등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장에서도 백신 부족 문제가 지적됐는데요.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60만∼70만개 정도는 계획보다 부족하다는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예비물량을 긴급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독감 백신이 부족할 것이란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왼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헌 금감원장. 박종민기자

     

    4. 옵티머스, 이재명 연루 의혹까지…공방전 격화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여야 진위공방이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에서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 지사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힘 성일종 의원이 어제 KBS라디오에 출연해 "채동욱 씨하고 만났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옵티머스 운용 내부 문건(펀드하자치유)에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이 지사를 만나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과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민주당은 이 대표와 이 지사에 대한 야당의 주장에 근거도 없는 공세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이 사기성 펀드 설정과 운영과정에 관여돼 있다는 내용이 담긴 옵티머스운용 내부 문건의 진위 여부에 대한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 문건을 둘러싼 논란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5. 한숨 돌린 베를린 소녀상, 철거 일단 보류

    최근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됐다가 철거 위기에 몰린 '평화의 소녀상'이 유지될 수 있는 작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철거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관할 미테구청이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자는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가 철거 명령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행정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법원의 판단 전까지 절충안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앞서 일본은 민족주의를 사실상 파시즘으로 여기는 독일의 정서를 이용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반일 민족주의로 몰아갔습니다. 이에 소녀상 지키기에 나선 베를린 시민과 교민은 철저히 민족주의가 아니라 보편주의적 가치로 맞섰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쟁 피해 여성 문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미테구의 태도 변화는 철저히 보편주의를 내세운 '베를린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미테구와 소녀상 관련 시민단체 간의 협의 테이블이 조만간 마련될 예정입니다.

     




    # 씨마른 전세 매물에 9가구 몰려, 제비뽑기 진풍경
    # 현대차 3세 경영 본격화, 정의선 부회장 오늘 회장 선임
    # 애플 아이폰12 4종 출시, 첫 5G 아이폰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가 권력형 비리로 비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식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말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성역 없이 수사해 달라."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