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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로 마을 여행 떠나요…함평군 '나산면 마을학교'



광주

    스쿨버스로 마을 여행 떠나요…함평군 '나산면 마을학교'

    함평군 나산면 마을학교 학생들 '스쿨버스로 마을투어'
    마을해설사와 함께 마을 유래도 함께 살펴

    전남 함평군 나산면 마을학교 학생들이 스쿨버스 마을여행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산면 마을학교 교육공동체 이음 제공)

     

    전남 함평군의 한 마을 학교가 스쿨버스를 이용해 가을 소풍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함평군 나산면 마을학교 교육공동체 이음(대표 문인화)은 지난 7일 오전 2차례에 걸쳐 함께하는 스쿨버스 마을여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스쿨버스 마을여행 행사에는 나산초등학교 3·4학년 21명과 5·6학년 19명 등 총 4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코로나 여파에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마을의 자연을 관찰할 기회를 주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학생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나산초등학교가 있는 나산강을 기점으로 인근 7곳(삼축리, 초포리, 우치리, 월봉리, 덕림리, 원선리, 구산리)을 둘러봤다.

    더욱 재미있고 유익하면서도 마을 곳곳을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마을해설사도 행사에 동참했다.

    마을해설사인 이영호 교사는 학생들에게 마을의 유래와 생활 모습, 마을 경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학교 앞 넓은 들판의 벼 이삭의 출렁임이 큰 파도와 같다 해 이름 붙여진 '장파 금뜰' 버스정류장 이름의 유래도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또 나산면에는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이 많아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았다는 사실도 처음 접했다.

    이번 스쿨버스 마을여행은 자신이 사는 지역을 둘러보며 유래도 살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산초등학교 4학년 문지호(11)군은 "마을 이름의 유래와 마을 뒷산의 이름들을 들여다보니 예전에 보았던 것과 뭔가 달라 보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평군 나산면 마을학교 교육공동체 이음 문인화 대표는 "나산초등학교에서 사회 과정 교과과정 연계 수업을 꾸려 오전 시간을 할애해준 덕분에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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