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정순균 청장과 아부다비상공회의소 모하메드 알 무하이리 소장이 화상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사진=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한-UAE 수교 4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활로가 막힌 한류관광, K-의료, 스타트업의 중동진출을 돕기 위해 아부다비상공회의소(소장 모하메드 알 무하이리)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K-방역 등 의료협력을 위한 화상상담소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K-POP 스타와 함께하는 온택트 콘서트 공동제작 등을 진행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중동으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152건의 수출상담회를 열어 관내 화장품·미용기기 제조 기업을 소개하고, 총 535만 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도운 바 있다.
지난 2월엔 한국무역협회와 현지에서 '한-UAE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광수 강남구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방역을 활용한 ‘한-아부다비 헬스케어 위크’를 내달 개최하고, 내년에는 미국, 중국과도 관광·의료·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관내 우수 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