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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K팝 어벤져스' 슈퍼엠 "계속 기억나는 존재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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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K팝 어벤져스' 슈퍼엠 "계속 기억나는 존재 되고 싶어"

    첫 번째 정규앨범 '슈퍼 원' 오늘(25일) 오후 1시 전 세계 발매
    '몬스터'와 '인피니티' 합친 '원'이 타이틀곡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셜록'으로 하이브리드 리믹스 선보인 전례 있어
    곡 작업한 프로듀싱 팀 문샤인 "우리도, SM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 나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원'에서 드디어 빛 발해"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 많이 느껴"
    앨범 전체적으로 집중한 것은 SMP, 관통하는 메시지는 '희망'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합팀 슈퍼엠이 정규 1집 '슈퍼 원' 발매 기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25일 오전에 개최했다. 왼쪽부터 텐,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어벤져스를 자처하며 데뷔한 세계 음악 시장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합팀 슈퍼엠(SuperM)이 데뷔 1년여 만에 마침내 첫 번째 정규앨범을 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마블(Marvel)과 컬래버레이션한 상품도 출시된다.

    24일 오전 11시, 슈퍼엠의 정규 1집 '슈퍼 원'(Super One) 발매 기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했고, 리더 백현을 포함해 태민, 카이, 태용, 텐, 루카스, 마크까지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슈퍼 원'에는 선공개 싱글 '100'와 '호랑이'(Tiger Inside), 타이틀곡 '원'(One)을 비롯해 총 15곡이 수록됐다. 우리는 모두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갖고 있고,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하나 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백현은 "여러 장르 곡이 많이 들어 있다. 슈퍼엠의 색깔이 이제야 좀 뚜렷하게 나타나는 앨범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슈퍼엠 색깔이 어떤지 '슈퍼 원'을 통해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슈퍼엠 루카스, 마크, 카이, 백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엠의 존재 의미인 SMP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입을 연 카이는 "저희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도 있다. 요즘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 그걸 하나의 힘으로 같이 이겨내 보자는 메시지, 즉 희망을 담고 있다. (듣는 분들이) 희망을 가지시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노래 들으면서 간단한 행복이라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지난 23일 음원으로 선공개되고, 다음 날인 24일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무대로 최초 공개된 타이틀곡 '원'은 두 곡을 하나로 합친 결과물이다. '몬스터'(Monster)와 '인피니티'(Infinity)를 한 곡으로 탄생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샤이니 미니 4집 타이틀곡 '셜록'(Sherlock)을 통해 '클루'(Clue)와 '노트'(Note) 두 곡을 한 곡에 녹이는 실험을 시도한 바 있다.

    '원'을 작곡한 프로듀싱 팀 문샤인은 영상 메시지로 작업 과정을 전했다. 문샤인은 SM이 주최하는 최초의 온라인 송캠프에 참여했다. 조나단은 "슈퍼엠을 위해 곡을 쓰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라고 운을 뗐고, 루드빅은 "슈퍼엠은 여러 아이돌 그룹이 뭉쳐서 탄생한 슈퍼 팀인 만큼, 각 그룹을 대변해야 하지만 새로운 팀으로서 새로운 매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드빅은 송캠프 후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인피니티'와 '몬스터'를 합치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조나단은 "가장 큰 문제는 그 두 곡의 레이어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는 거다. SM의 제안은 각 곡 섹션을 확실히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모든 트랜지션(전화) 작업을 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예를 들어 프리 코러스에서 코러스로 넘어가는 구간이라든지. 수정 작업을 많이 하면서 여러 버전이 왔다 갔다 했고, 최대한 두 곡을 매끄럽게 연결해주는 작업을 했다"라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태민, 태용, 마블과 협업한 슈퍼엠 캐릭터, 텐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루드빅은 "결론적으로 우리도 SM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고, 저희에겐 큰 기회였던 것 같다. 저희가 여태까지 작업한 곡 중에 가장 잘 쓴 곡"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저희가 그 곡에 애정이 큰 만큼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몬스터'는 괴물이 연상되는 강렬한 에너지의 곡이다. '인피니티'는 '몬스터'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의 곡이다. 태용은 '인피니티'에 관해 "저와 마크의 랩으로 스피디하게 시작했다가 백현, 태민 형 보컬을 통해 무한대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하는 후렴구가 굉장히 돋보인다. 도입부를 잘 들어보시면 금관악기 덕에 웅장한 느낌도 난다. 뭔가 슈퍼엠이랑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처음 들었을 때 '와, 이건 진짜 좋다'라고 얘기 많이 했다"라고 부연했다.

    태민은 "('원'은) '몬스터'와 '인피니티'가 하나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리믹스곡이다. 각자 개성을 가진 두 곡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시너지 내는 곡"이라며 "완벽하게 다른 두 곡인데 하나로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저희도 작업하면서 즐거웠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샤이니 '셜록'도 (두 곡을) 섞어서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나 요령을 좀 더 깨우쳤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원'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원' 자체도 너무 좋지만 '몬스터'나 '인피니티' 곡 하나하나가 타이틀로 가더라도 충분한 곡이라서 이 두 곡을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슈퍼엠의 정규 1집 타이틀곡은 '몬스터'와 '인피니티'를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리믹스곡 '원'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백현은 "코러스 부분에 손가락으로 위아래를 가리키는 동작이 있다. 저희는 내려가지 않고 항상 위로 올라간다는 가사 내용을 담았다. (슈퍼엠은)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특징인 그룹 같은데 '원'에서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 춤의 이름을 '방향 지시등 춤'이라고 소개했다.

    슈퍼엠은 지난해 10월 4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트위터와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 'K팝 레이더'가 함께 발표한 '#K팝 트위터 2020 세계 지도'에서 슈퍼엠의 데뷔곡 '쟈핑'(Jopping)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가장 많이 언급된 노래 6위였고, 슈퍼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K팝 아티스트 5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는 비결을 묻자, 태용은 "아무래도 전부 정말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저희가) 각기 다른 활동 경력도 노하우도 있으면서, 슈퍼엠으로 다른 음악색을 보여줄 수 있는 연합 팀이지 않나"라며 "K팝의 어벤져스라는 수식어에 감사하다. 정말 좋은 무대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슈퍼엠의 정규 1집 '슈퍼 원'은 오늘(25일) 오후 1시 전 세계에 발매됐다. 슈퍼엠의 정규 1집 발매 기념 특집쇼 '원하는대로'는 25일과 오는 10월 2일 밤 11시 10분 2회에 걸쳐 tvN에서 방송된다.

    그룹 슈퍼엠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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